특이하게 여자가 주인공인 무협소설입니다.
더 특이한 것은 여자애가 미인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더욱 특이한 점은 신선들의 등장과 역사가 잘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강호에 발을 담그는 소녀, 동서양을 넘나드는 무협의 길을 갑니다. 전반적으로 실전적인 무협 형태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시점 또한 그 등장인물에 맞춰 다각도로 서술되어지고 있구요. 각 인물의 사연이 역사와 연계되기도 합니다.
풍부한 역사 관련 서술은 작가분이 글을 쓰기 위해 엄청난 노고를 기울이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글이 좀 딱딱한 구석이 있다는 것인데, 글의 내용은 그것을 상회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꽤 길게 쓰셨네요. 속독으로 봤는데도 일곱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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