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7 운수행각
작성
05.07.22 12:57
조회
1,059

근래 몇 년 간 출간된 판타지를 보면

대부분이 비슷한 설정하에 대동소이한 글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설정에선 거의 공식처럼 등장하는 각종 마법들과 무협의 세계에서

빌려온 무공들, 거기에 더해 차원이동의 설정.

주인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현대가 아니면 무협 세계에서

데려 오지요.

구도는 대부분은 인간과 몬스터의 대립, 신과 악마(마계)의 대립,

거기에 끼인 인간들의 대립....

강도는 위로는 먼치킨급에서 아래로는 준 먼치킨급 정도.

아무리 포장을 잘 해도 저런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글들을

보다보면 점점 지루해지고 결국 판타지를 읽지 않게 되더군요.

많은 분들이 잘 쓴 글이다, 재미있다..고 하는 글들도 결국 저기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하더군요.

가끔 괜찮다고 생각되는 글이 나오긴 하지만 .........

용검전기, 앙신의 강림, 투마왕, 하얀늑대들 등도

(저도 봤습니다만) 재밌다고는 하지만 보고 나서 시간이 흐른 후에

또 보고 싶다던가 그 소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별로 없네요. 그나마 읽는 재미를 주는 이런 글도 제게는 그 때 뿐 입니다.

그나마도 뒤로 갈수록 좀 시들해지는 것이 사실이구요.

요즘 판타지를 생각하다 보니 과거 아직 대학생 시절이던 그 때 읽었던

몇 가지 글이 그리워지더군요.

오늘과 같은 거의 정형화된 유형에서 벗어난 어떻게 보면 자유로운 글.

어둡고 암울하지만 그래서 더 기억속에 남는 '불멸의 기사 1부'

결말은 슬프지만 오히려 낭만적이었던 '하얀 로냐프강 1부'

그나마 최근(?)에 본 것 이라고는 하지만 몇 년은 지난 룬의 아이들 -윈터러-

등..

요즘 무더운 여름밤,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책들을 꺼내서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찬찬히........


Comment ' 14

  • 작성자
    Lv.1 토르파
    작성일
    05.07.22 13:03
    No. 1

    다양한 취향이 있는 거니까요...
    먼치킨류는 그냥 생각하지 않고 읽어가는 맛이 있지 않나요?
    음... 머랄까... 음미하지 않아도 되는 맛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느티나무
    작성일
    05.07.22 13:05
    No. 2

    쿠베린도 다시 읽고 싶네요...^^* 절대자의 고독. 결국에는 용을 깨우죠. 질것을 뻔이 알면서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혈영
    작성일
    05.07.22 13:06
    No. 3

    어차피 현대 사회는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의 시대입니다. 개중에 좋은 것만 골라 받아들이는 습관이 필요하죠 ㅅ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R
    작성일
    05.07.22 13:07
    No. 4

    호교존자님의 말씀에 저도 한표..-_-; 전 요즘에 책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 절 괴롭히는걸 별로 안좋아하게 되어버려서, 아무생각없이 읽을수 있는 만화책이라거나, 만화책을 읽는다는 심정으로 읽을수 있는 먼치킨류 판타지나 게임판타지를 요즘 즐겨 읽는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옹박
    작성일
    05.07.22 13:08
    No. 5

    먼치킨류는 그냥 만화려니 하고 읽으면 나름대로 재밌습니다. 생각없이 읽기 좋은 글이죠.
    영화도 깊이 있는 작품이 있고 오락영화가 있듯이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Indianbl..
    작성일
    05.07.22 13:15
    No. 6

    하얀 늑대들은 전혀 먼치킨이 아닌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혈천수라
    작성일
    05.07.22 13:17
    No. 7

    하얀 로냐프강 ..정말 수작이죠 ㅠ.ㅜ 또 그런 환타지 소설 어디없을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검색요
    작성일
    05.07.22 13:42
    No. 8

    제가 본 환타지중에 기억나는건 하얀로냐프강,데로드앤데블랑,레바단의군주 대충 이정도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anijoa
    작성일
    05.07.22 14:00
    No. 9

    작살이죠 하얀로냐프...불멸의 기사도 만만치 않고..
    쿠베린도 가히 죽음이었고, 귀환병이야기는 환상이었죠..
    라쟈야 말할것도 없고, 퓨쳐워커도 엄청났었던...역시 글공장 이영도님이란 찬사가 나올만했던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게...
    글의 뛰어남은 물론이고...매일 3연참, 각각 10k정도의 분량씩 30k씩을 하루도 안쉬고 계속 하신;; 일설에는 완결 다시키고 올리는 거란 말도 있었을정도;; 그러나 매일같이 새로 30키로씩 써서 올리시던 괴물;; 아아 갑자기 라자가 보고 싶어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05.07.22 14:31
    No. 10

    하얀로냐프 1부 재미있었죠 엔딩이 조금 아쉬웠지만;;
    말씀하시는 책들 거의다 본것들이고
    지금도 꾸준히 책을 보는데 먼치킨에도 먼치킨의 맛이 있지만...
    왠지 너무 허술해보이고 가볍다는 느낌이 많이듭니다.
    그래서 무협쪽으로 손이 더 많이 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대부분 빌려온 설정들이라 중고등학교때 설레이면서 보는 그런 판타지류가 최근은 많이 없는듯 해요.
    라자랑. D&D. 드래곤레이디, 바람의 마도사..
    한해를 휩쓸었던 소설들이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프라텔로
    작성일
    05.07.22 15:56
    No. 11

    요즘 많은 환타지가 말그대로 킬링타임용이죠. 있으면 읽지만 안보이면 절대 땡기지않는 그런 글. 앞내용도 별 상관없고 뒷부분도 전혀 궁금하지않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kahlen16
    작성일
    05.07.22 16:35
    No. 12

    불멸의 기사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風雷刀
    작성일
    05.07.22 17:55
    No. 13

    글쎄요. 그렇게 생각하면 무협에서도 너무나도 자주 일어나는 정사대전이라던지, 무림맹이라는 단체라던지-_-;;;
    정사대전이 일어나면 사악(?)한 무리 마교도 꼭 등장하죠. 주인공은 정파 아니면 사파, 아니면 정사지간. 이런 뻔한 구도의 무협도 넘쳐나죠.
    과거에는 주인공은 정파였으나, 근래에 마교쪽에서 등장하다가 요새는
    어중간(?)한 상태나 양쪽을 두루 섭렵(?)하는 주인공이 나오죠.
    너무나도 뻔한 구도...........;;;;;;;
    그래서 전 저런 구도를 탈피한 소설을 높게 평가합니다.
    김용의 영웅문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은 무협에도 드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btasy
    작성일
    05.07.23 22:42
    No. 14

    요즘 볼만한거 건진거 2개있는데요..

    홍염의 성좌(근대의 유럽풍 이라고나 할까요?)

    하얀늑대들 작가분이 쓰신... 더스크워치
    더스크워치는 퓨전인데... 좀..아니 많이 색다름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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