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란 - 지티 - True Side 라는 소설입니다. 현재 34편 까지 나왔지만 곧 더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
이 소설은 영어 제목이라는 불리함과 에피소드 중심의 시간을 뛰어 넘는 구성, 다소 미세한 설정의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 (아마 설정을 조정하는 부분은 연참대전이 끝나시면 대대적인 수정이 있지 않을 까 기대 됩니다만은 ^^;;)
재미있습니다!!!
다만 제가 어떤 분과 나눴던 쟁천구패 논쟁에서 느낀 바와 같이 이런 구성이라면 아마도 참을 성이 없으신 분들은 화가 나실 수도 있습니다. ^^;;
불행이 앞 부분에 자세한 설정이 없어 제가 스포일러 성으로 일부 설정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True Side: 인계/신계/마계 가 혼돈을 이룬 판타지 상의 설정이죠. 작가분은 이 세상 속에서 펜타클이라는 조직의 활동상을 통해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인간의 내면을 슬쩍 엿보게 할만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교훈적인 방식을 싫어하시는 것인지는 몰라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 소설입니다. (그런면에서 더욱 읽기에 편한 면이 있습니다.)
세계: 바티칸(신), 가르드(마), 엘라다(인, 기술)와 연방국이라는 세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자기 폭풍 탓에 비행체는 뜨지 못한다고 하며, 펜타클의 마진종은 도검 무기를, 베레라고 하는 메카 바이오 업 튜닝된 인종들은 발사 무기류를 선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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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님의 글은 잔 재미와 플롯상의 반전을 고루 갖춘 흥미로운 글입니다. 거기에 복잡한 구성은 아슬아슬하지만 모자이크를 끼워 나가는 듯한 재미를 주죠. (거기에서 뒤로 갈 수록 힘이 받는 것 같습니다.)
타고난 이야기 꾼이라 느껴지지만 본인은 "아, 조잡한 말장난입니다..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ㅠ_ㅠ" 라고 답변하는 겸손함을 가지셨더군요. 게다가 어떠한 댓글이라도 성실히 답하는 태도를 지닌,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작가 분입니다.
**** 초반에 익숙하지 못한 느낌에 당황하시더라도 최소 DL #1 넝마인형까지의 내용을 보신다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제가 왜 지티 님이
"타고난 이야기 꾼이다"
라고 칭찬하는지 이해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특이하고 재밌고 발전이 기대되는 판타지를 사랑합니다. 연참으로 피가 마르시는 지티 님을 리플/조회의 늪에 빠뜨려 바짝 말리는 음모에 동참하실 분들은 ...
최소 DL #1 넝마인형까지는 보아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모두 지티님을 넝마인형의 경지(?)로 피를 말려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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