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온 푸른 늑대 청랑입니다 ^0^ 그 동안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기사 글과 연재 글 둘 다 느려졌군요...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오늘 기사의 주인공은 솔져와 헬리언 그리고 명왕전기를 창조해내신 작가 우각(김운)님 입니다!! 자 그럼 우리 모두 우각님의 얘기에 빠져봅시다~ 빠져 듭니다~
청랑 : 안녕하세요. 우각님.(웃음)
우각 : 얼레? 이거 존댓말로 해야 돼?
청랑 : 어...어쨌든 기사 글이니....
우각 : 그럼 존대로 하지. 안녕하세요.
청랑 : 하하...얼마 전에 동생분이 결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각 : 하하 감사합니다.
청랑 : 그런데 우각님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으셨다고 들었는데 동생한테 추월당하신 기분....
우각 : (버럭!!) 추월이 아닙니다!! 제가 양보를 한 거 에요!!
청랑 : 하...하지만 소문에 의하면 추...추월 이라는...(삐질삐질..)
우각 : 절.대 아닙니다!! 양.보 입니다!!
청랑 : 알...알겠습니다. 죄...죄송합니다. (울먹)
잠시간의 소강상태
청랑 : 우각님의 필명이신 우각[牛角]의 뜻이 소의 뿔이라는 뜻인데 어째서 이런 필명을 지으셨죠?
우각 : 사실 처음에 필명을 지을 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뭐 다른 작가들 역시 같겠지만 필명 짓는 게 어렵더군요. 저는 고민 끝에 속담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바로 [쇠뿔도 단숨에 뺀다.] 라는 속담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먹으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우각이라는 필명을 지었습니다.
청랑 : 그렇군요. 저는 그냥 소의 뿔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그렇게 지은 지 알았습니다.(웃음) 우각님은 여태까지 어떤 책들을 내셨는지요?
우각 : 지금까지 낸 책은 솔져와 헬리언 그리고 명왕전기를 냈습니다.
청랑 : 솔져는 도중하차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각 : 솔져를 내는 도중 출판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솔져에 대한 인세를 한 푼도 받지 못했죠. 하지만 글을 완결 짓기 위해서 열혈모드로 글을 써나갔습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써나가는 바람에 제가 원하는 글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나가기에 도중하차 하게 되었습니다.
청랑 : 그럼 앞으로 솔져는 책으로 나오지 않나요?
우각 : 나오지는 않겠지만 연재는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명왕전기가 완결이 나면 고무림이나 이북쪽에서 연재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물론 완전히 바뀌어서 말이죠. 처음 솔져를 기획할 때 솔져와 명왕전기가 같은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 두 소설은 어떤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세계관을 이해시키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랑 : 호오. 물밑 작업입니까? 그렇다면 솔져와 명왕전기는 어떤 대작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쓰셨다는 얘기이신데 그 소설에 대한 조금의 얘기를 해 주실 수 없나요?
우각 : 아직은 제 필력이 부족해서 이렇다 할 얘기를 드릴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청랑 :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우각님이 글을 쓰시게 된 동기는 어떤 건가요?
우각 : 뭐 다른 작가들과 비슷합니다. 저 역시 20년가량 무협소설을 읽다가 제가 원하는 주인공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글에 손대게 되었습니다.
청랑 : 그렇게 해서 등장한 게 신황 이군요?
우각 :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떤 독자분이 제 성격과 신황의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신황은 어디까지나 글속의 인물입니다!
청랑 : 뭐 우각님의 성격이야 제가 잘 알고 있으니 말씀 드리는 거지만 신황의 성격과 우각님의 성격은 정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각 : (버럭!!) 정 반대는 아니에요!!
청랑 : 하하....우각님은 현재 전업 작가신가요?
우각 : 지금은 전업 작가입니다. 예전에는 애니메이터였지만 말이죠.
청랑 : 애니메이터요?
우각 :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그쪽에서 6~7년 원화를 작업했습니다.
청랑 : 호오 그렇다면 우각님이 만드신 애니메이션도 있나요?
우각 : 제가 만든 것은 없지만 스탭으로 참여한 것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일본 애니 쪽도 참여했고요.
청랑 : 그렇군요. 전직의 재능을 살려서 신황의 잔인한 살상 장면을 묘사하신 거군요.
우각 : (삐질.)
청랑 : 우각님은 평소에 글의 구상을 어떻게 하시나요?
우각 : 대다수의 작가들이 다 그런 것처럼 평소에 구상을 합니다. 예전에 몽상을 해 논 것도 다수가 있고요. 그리고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그 자리에서 메모를 하죠.
청랑 : 거의 모든 작가님들과 비슷하군요. 우각님의 앞으로의 활동을 미리 좀 듣고 싶은데요.
우각 : 일단 명왕전기를 완결하고 솔져를 손 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7월 중순에야 작업이 끝날 듯합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작품을 연재하게 되겠지요.
청랑 : 그렇군요. 새로운 작품에 대해서는 역시 노코멘트 인가요?
우각 : 죄송합니다.
청랑 : 하하 아닙니다. 그럼 후배작가들이나 고무판의 많은 습작생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우각 : 조언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장르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상상력도 필요하지만 글 안에 경험이 녹아들어야 합니다. 많은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이 책에 녹아들면 책이 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청랑 : 짧은 내용이지만 그 내용에 담긴 뜻은 그리 가볍지가 않군요. 마지막으로 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각 : 하하~! 어서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작품 시작하면 열혈모드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청랑 :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각님.
우각 : 청랑님도 열심히 하세요.
청랑 : 다음에 만나서 술 한 잔 해요. (웃음)
기사후기 : 오늘은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우각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뭔가 어색하군요. 이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작가님은 누가 되실지 기대해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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