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아우님의 죽을 보다가 정에 대한 얘기를 보게 됩니다.
love is.......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베풀게 되나 봅니다.
오늘 끌아우 님의 죽을 보면서 조금은 가슴이 찡하게 됩니다.
갑자기 생각난 토막 얘기 인데요..
어렸을때 부터 같이 크고 자연스럽게 사랑을 하게 된 남녀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도 같이 나오고 중학교도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도 같이 들어 가게
됩니다. 시간의 무게 만큼 정이 쌓이고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되기 까지는
너무나 자연스러웠지요.
그런데 어느날 고등학교를 다니던 한선(제가 좋아하는 최정인님의 금사여한선 남자 주인공)은 하영(또한 좋아하는 끌아우님의 소설 죽의 여주인공)에게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헤어지자고 하네요. 왜 그러냐고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고치겠다고 하지만
막무가네로 헤어지자고 하네요. 왜 그러냐고 따지니 미국에 유학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학가면 갔다와서 만나면 되지 않냐고 유학가면 다 헤어지냐고 소리치며 따지지만 가면 아마 오기 힘들꺼라고 하네요
너무나 슬픈 한선은 망연자실하게 됩니다.하영이가 평소하고 조금 틀리다고 느꼈지만 그게 헤어지자는 건지는 알지 못했나 봅니다.
이럴수 없다고 흐느끼던 한선은 어떻게 안되냐고 하며 사정하게 되고. 하영이는 가방에서 3.5인치 디스켓 한장을 꺼내서 주게 됩니다.
"아마도 오래 있을꺼 같아.. 나도 너랑 헤어지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파. 만약 만약에 내가 2년뒤에도 소식을 못전하게 된다면 이안에 내가 암호를 걸어놓은 문서가 있는데 그것을 풀면 나에 대한 단서를 찾을수 있을꺼야"
그리고 두 남녀는 헤어지게 됩니다.
정말로 몇달이 흐르고 힘든 생활을 하게 된 한선은 이대로 하영이를 떠나보낼수 없다고 생각하고 디스켓에 몰두 하게 됩니다.
디스켓을 컴퓨터에 넣으니 문서 하나가 보입니다 클릭을 하게 되지만 암호를 넣으라는 무심한 메세지만 나오게 됩니다.
암호를 풀기 위해 애를 씁니다. 생일 첫만남 첫키스.. 부모님 생일 하지만 암호가 풀리지 않는군요..무얼까???
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한선은 이때부터 컴에 관련된 책자를 사오고 공부하면서 그것을 풀기 위해 애를 씁니다.
몇년이 흐르고 일류대학 컴퓨터 공학과를 가게 되지만 그때 까지도 하영의 소식은 들려 오지 않네요 하영이 집에서도 아무말도 안하고 미국에 잘 있다는 말만 하고...결국 디스켓의 암호를 풀기 위해 해킹 동아리를 운영하고 우리나라 일류 헤커들을 찾아 다니고 배우지만 열리지가 않네요..
3.5인치 조그만 디스켓의 암호는 단순한것 같지만 슈퍼컴퓨터로 몇백년을 돌려도 찾기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하영이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하에 더욱도 매진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실력은 늘게 되고 디스켓을 풀기위해 이것 저것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고 결국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컴퓨터 프로그램어가 되게 됩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 일류기업 연구원으로 뽑혀가게 된 한선은 그때까지도 하영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서는 이 조그만 디스켓 한장뿐이니...
창문에 앉아서 담배를 피면서 가만히 디스켓을 보던 한선은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어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게 됩니다
undelete... 너무나 어이없는 황당함 왜? 이생각을 못했지? 이것을 깰생각만 했지 혹시나 흔적이 남아 있을꺼라고는 생각 하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암호가 걸려있는 문서 하나 말고도 2개의 문서가 있더군요..
알고보니 하영이가 자신에게 쓸 편지를 쓰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나 봅니다.
결국 그것을 보게 된 한선을 조용히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지요.
늘 낙천적인 한선을 보며 늘 행복했던 하영은 어느날 백혈병 말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겨우 한달도 안남은 생명을 가지고 자신이 너무나 사랑한 세상에 남겨질 한선을 걱정하게 됩니다.
그아픔을 잊기를 바라지만 자신만큼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된 하영은 자신을 잊고 무엇인가에 몰두하게 하기 위해 그만큼 무언가에 몰두하는 만큼 자신을 잊을수 있다고 생각 하게 됩니다.
디스켓의 암호를 풀기위해 노력하다 보면 실력도 쌓이게 되니 그렇다면 안심하고 세상을 떠날수 있다고 생각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한선은 그녀를 잊지 못하고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을 그녀만을 생각하며 보낼꺼라고는 그녀도 생각하지 못했나 봅니다.
정말 사랑은 어떠한것보다 위대하다고 느끼게 해줍니다.
이제 봄이죠? 어딘가에 있을 나만의 반쪽을 기대하면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이시간에 씁니다.
p.s. 설마 최정인님과 끌아우님 주인공을 무단으로 도용 했다고 저작권 위반이라고 몽둥이 들고 오시는건 아니죠? ^^*
참...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정연란의 끌아우님의 죽과 최정인님의 금사여한선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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