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건널목에서 파란불을 보고 건너가고 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삐삐삐삐~ 소리..
구급차였습니다.
좌측을 보니 한 10미터 되나..(느낌상으로는 5~6미터지만 공포는 사람을 둔하게
만든다고 알기에 이정도쯤 될듯해서..;;)
갑자기 보이는 파란불빛..
순간 급정지 ..그리고 뒤로 이보후퇴..
눈앞 1미터정도 앞에서 쌩하고 지나가는 구급차..
아무리 적게 잡아도 시속 80키로 이상으로 보이던데..
길을 건너면서도 한 1분동안 제 심장이 제것이 아니더군요..
뒷 골이 서늘한것이..음..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냥 차에 치이는 것도 억울한데..구급차에 치이면 얼마나 허망할까..하고..
이것 저것 잡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쩝..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