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천에 들어가며...
사실 추천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하필.
그때 이벤트를 하신다고 하셔서 안올렸습니다.
(저는 남들이 하라고 하면 안합니다. - 지독한 반골이라는...^^;;)
다행히(?) 이벤트를 끝낸다고 하시니 이제 추천들어갑니다.
위에 글만 보고도 대층 무엇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글은 도욱님의 말포군단입니다.
또야 하시겠지만...
예, 똡니다.^^;;
그렇지만 이글은 좀 끝까지 읽어주셈.^^
2. 말포군단의 겉모습.
말포군단의 포장은 희극입니다.
겉으로 느껴지는 문체와 글은 희극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글은 거의 개그 수준입니다.
무지 웃긴다가 아마 글 초반의 느낌일 것입니다.
그만큼 완벽한 희극으로 위장해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그렇습니다. 말포군단은 일단 한번 웃고 글을 읽기 시작합니다.
3. 말포군단의 속모습.
말포군단은 단순한 개그가 아닙니다.
단순히 웃기기 위한 글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말포군단의 웃음속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웃음속에 간직한 어떤 진실...
저는 이것에 빠져듭니다.
단순히 웃기는 글이다라는 겉모습만 생각한다면 저는 제글이
더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제글과의 비교이니 이해하십시오.)
그리고 추천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쓰는 글보다 재미없는데 무슨 추천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말포군단이라는 글은 웃음뒤에 또다른 의미를 전달합니다.
단순히 한번 읽고 넘어갈 수 있는 글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지금 겉으로 보이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의 진실한 마음이
주로 전달됩니다.
이것은 읽는 분들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말포군단은 충분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그것을 더 파고들어가면 이글의 주제가 단순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말포군단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무엇인가 던지려는 또다른 메시지.
그것을 찾으며 읽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일듯 합니다.
4. 다양하게 등장하는 매력적인 케릭터.
말포군단의 주인공은 금릉말포라 불리는 단엽상이라는 하류인생입니다.
그런데 말포군단은 희한한 점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단엽상을 주인공으로 읽으면 단엽상이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나 단엽상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고 다른 케릭터를 주인공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이 주인공이 됩니다.
이글에서 최대 악인인 주인공 버급가는 조연 독고씨를 중심으로 읽으면
독고가 주인공이 됩니다.
단순한 조연이라 할수있는 금광자라는 캐릭을 중심으로 읽으면 금광자가
주인공이 됩니다.
난지라는 여 포쾌를 주인공으로 읽으면 그녀가 주인공이 됩니다.
그리고 일찍 숨을 거둬 단역이라 생각되는 이름도 까먹은 난지의 상관
**포두를 중심으로 읽으면 그가 주인공이 됩니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에 그만큼 하나하나의 의미와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좋습니다.
말포군단을 읽으시는 분중에 주인공 단엽상보다 악인인 독고씨에
더 끌리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이유는...
그역시 지금 현재 살아가는 우리중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니 있는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제 주변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놈을 욕하면서도 내 마음 한구석에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놈이기 때문입니다.
5. 마지막으로...
저도 웃기는 걸로만 따진다면 솔직히 뒤집어지게 웃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것은 저만의 착각입니다. ㅠ.ㅠ)
그런데 그 웃음에 어떤 깊은 의미와 주제를 부여하려는 순간 무너집니다.
그야말로 어정쩡한 삼류가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말포군단은 코믹이라는 틀을 유지하면서(현재연재분까지)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와 주제가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현재의 주제는 부자간의 끈끈한 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닙니다.
말포군단은 현재의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가운데 어느 한사람(그가 누구이던)에게 자신을 동화해
읽을수 있는 글입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말포군단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입니다.
마구 갈겨써서 이야기가 정리되지 못하고 뒤죽박죽입니다.
대충 이해하시면서 읽어주십시오.
그리고 혹 제 추천글에 궁금증이 일어나신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작연란에 있는 도욱님의 말포군단으로 달려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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