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판에서 제가 읽는 글이 대충 15개정도 됩니다.
그 글들이 매일 올라오기를 바라면서 그때 그때 올라오는 글들을 대충 읽습니다.
절대 정독하지 않고 속독으로 읽습니다. 그리고 책이 나오면 책으로 제대로 읽죠!
그리고 왠만해선 제가 고무판에서 읽고 재밌다고 생각되어진 책은 빌려보지 않고
구매해서 봅니다. 그래서 책이 나오기만 기다리죠!
그런데 문제는 막상 책이 나오면 망설여 진다는겁니다.
바로 사게 되는건 극소수!
이유는 다름 아닌표지!
고무판에선 무협지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무협소설들의 표지를 보면 무협지란 말 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무슨 만화책도 아니고 누가봐도 가볍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표지를 입혀놓고
무협소설이 어쩌고 저쩌고 해바야 무협지라고 인식되어질 밖에요!
최근 몇몇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책으로 출판되어 나오는데 표지를 보고
정말 한숨이 나오더군요! 단순히 무협소설이기 때문에 글의 분위기나 내용과는
별 상관없이 무사이미지 하나 덩그라니 들어간 표지들...
그래서 그냥 구매를 포기하고 빌려서 읽었습니다.
글이 아무리 좋아도 애착이 안생기더군요!
전 정말 작가님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힘들여서 좋은글을
쓰시고 왜 정작 가장 중요하다 할수 있는 표지는 신경을 안쓰시는지...
그러고선 책표지와는 인연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책관련된 부분은 어찌할수 없는 부분입니까? 출판사에세 해주는되로 해야하는?
책이 나오기 전에 표지를 보시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바꿀수 있지 않나요?
최소한 작가님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디자이너에게 조언할수 있지 않나요?
그것도 안된다면 차라리 표지 공모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요?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인이 한 작업이라 어설플수도 있겠지만 굳이 작업물을 공모
하지 않고라도 요즘 이벤트 많이 하시는데 그때 책에 어떤 표지가 어울릴까 이런주제로 이벤트하면 여러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테고 그중 괜찮은걸 뽑아서 디자이너에게 이런 컨셉으로 제작해달라 부탁할수도 있고...
아무튼 제가 쓴글이 책으로 나오는것도 아닌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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