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읽을 사람이 없다고 판단, 12월 7일 자정을 기해서
2권 분량까지 모조리 삭제합니다. 모든 걸 판단한 이후 내린
결정입니다.
즉 12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12시에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앞으로 무협을 연재하지 못한 데에
따른 작가의 푸념입니다. 준비 중인 마(魔) 씨리즈를 다 마치지
못하는 것에 따른 진한 커피향과 같은 아쉬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군요.
공포마수에서 정정, 그냥 '마수(魔手)'로 정정한 두 번째 작품.
주인공 모용함의 일대기, 그리고 그의 친구 네 사람의 파란만장한
삶을 거나하게 취한 기분으로 그려낼 예정이었는데... 그가 칼을
쥐고 싸워야 하는 까닭은...? 그리고 왜 그가 미수가 되어야지
하는 이유는... 구구절절히 끓어 오르는 사내의 애타는 일생과
그의 진취적인 전투 장면을 그려내 갈 예정이었는데...
절대마각(絶代魔脚), 천하무적의 검도고수, 그는 무엇 하나 부러울 게
없었다. 아름다운 마누라도 있고 살아하는 아들 딸도 있었다. 그가
천하 무림을 종횡하는 그 날 그에게 하나의 편지가 날아든다. 내 주먹에
너의 가족들이 피떡이 되리다. 검도고수는 허허로운 웃음을 날렸다.
멍청한 자식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그건 현실로 다가왔고, 그는
가족들에게로 돌아왔는데 남아 있는 것은 아내의 머리없는 시신과
아이들의 처참하게 짓이겨진 시신 뿐. 그는 미쳐가고 있었다. 그때
그를 덮친 일곱 명의 사내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주인공의
운명은 어떻게? 왜 그는 각법을 익혀야만 하는가?
마도군림(魔刀群臨), 소매치기 격우(擊牛) 그는 일생 도움이 안 되는
파락호, 그의 일생은 그렇게 시들어가는 잡초처럼 생애의 기끔이라고
없는 존재. 허나 그는 우연히 한 여인을 알게되었고, 그때 그의 나이 15세.
저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 여인을 차지하기 위하여, 아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기 위하여 그녀의 집안에 입문한다. 한데 그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그 여인은 만인의 존경을 받는 무신의 딸이었다.
각설하고,
아쉬움을 털고 하여튼 마검본색을 삭제합니다.
그럼 내내 즐거운 나날이 되시고 12월 마지막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저 작가의 넋두리였습니다. 하지만 삭제는 단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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