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拳 : 주먹) 장(掌 : 손바닥) 지(指 : 손가락) 수(手 :손. 무협에서는 주로 손날)
무기 없이 맨손으로 공격할때 주로 나오는 용어들이죠.. 고무협에 갔다가.. 어느 소설(밝힐 수는 없겠지요)을 보고 괜히 쓰고 싶어 졌습니다..
1 척(尺) 어느 소설에서 읽었는데 중국에서는 우리랑 자가 틀려서 한 자가 24.4cm라고 하더군요.. 고전 소설을 읽을때에 9척장신 5척단구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맞춰보면 9척이면 2미터 20정도.. 5척이면 120cm정도가 되죠.. 이럼 어느정도 사람같은데 우리나라 도량형에 맞춰서 9척 장신이믄 270이 넘는데.. 인간이 아니겠지요..
불가에서 말하기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제가 절에 다니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이건 조선시대의 폐쇄적 사회상에서 나온 말이라고 들었거든요.. 조선시대 폐쇄 사회에서 마을 밖으로 나가는 일은 상당히 큰일이었는데요.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그리고 적을 이롭게 할 놈이라고 옥에 갇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에 지도의 필요성이 그만큼 적었다지요. 그리고 길이라고 해봐야 폭이 30cm를 넘지 못하는 오솔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런 길에서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이 잇으면 한쪽으로 비켜서서 길을 터줄수밖에 없겠지요. 그래도 워낙 길이 좁다보니 옷깃을 스치지 않을수 없었다는군요.. 이렇게 보면 몇백의 동리 사람이 아닌 길가다 만나 옷깃을 스치는 사람의 수는 그리 많을 수 없었겠지요.. 지금 처럼 전철에서 수많은 사람과 부대끼는 요즘과는 다른 의미로 쓰여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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