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전기]를 쓰고 있는 엔닌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제 대화명(필명)을 가지고 들어오는 갖은 태클에 굴복하여 대화명을 '이사(李四)'로 고치려고 하기에 혹여 혼돈이 있으실까 싶어 글을 남기는 거랍니다.
태클의 주내용이 '엔닌은 좀 그렇다... 우선 부르기도 어렵고, 무협소설을 쓰는데는 안어울려!'와 같이 평이하게 진행되었다면 그나마 인내하며 끝까지 고수하였겠지만, 엊그제 술자리에서 나온 태클은 정말 제 마음을 찢어버리더군요...
'엔닌? 장난하냐?'
흑흑흑, 그렇게 이상했습니까?
엔닌이란 대화명은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를 쓴 일본의 '엔닌'이란 승려의 이름에서 차용한 거였답니다.
[소구전기]이전에 작업하던 소설이 이 엔닌이란 승려의 글로 인해 반이상이 날아가 버린 아픈 추억을 기념코자 덜컥 대화명으로 달았던 거죠...
암튼, 이제부터는 '이사(李四)'라는 필명으로 활동합니다.
제가 아는척 하더라도 '이 새끼 누구야?'라는 험한 눈부림(예를 들면 ㅡㅡ;;)과 같은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뱀다리 ) 이사(李四) : 난 평범해... 열라 평범해... 진짜 평범해... 죽고잡지 않으면 내가 평범한걸 인정해... 라는 무시무시한 의미가 있다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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