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에 있는 천애님의 [천유지검]과 새로운 글 [가가호호]를 쾌검과 둔도에 비교를 하셨습니다.
아래 천애님께서 직접 천유지검은 [둔도] 가가호호는 [쾌검]이라 말씀 하셨습니다.
천유지검은 아시다시피 만연체의 글로서 서정성을 추구하는 작품 입니다.
방대한 자료수집도 필요하고 문장 하나하나 쉽게 쓸수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문장 수려한 문장을 추구하는 작품, 그러면서도 수많은 암시와 복선이 저변에 깔려있는 저 깊고 넓은 장강의 본류를 그리려는 웅장 하면서도 서정미가 넘치는 대서사시 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에따른 작가 자신의 스트레스가 많은 작품 입니다.
가가호호는 이제 두편의 글만 올라 왔지만 천유지검과는 대조적 입니다.
문장의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았지만 보다 스토리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쾌함을 줍니다.
감상의 여운이나 음미 보다는 부담없이 글을 따라서 경쾌하게 발걸음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그 기조엔 천유지검 과 마찬가지로 천애님의 맑고 아름다운 심성이 남아 있음은 마찬 가지 입니다.
저에게는 천유지검이나 가가호호 모두 좋아 보입니다만, 다른 분들의 감상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한없이 느린듯 하나 실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둔도를 펼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천하를 오시할수 있는 기백 입니다.
그렇다면 쾌검은..... 제 생각입니다만 글로서의 쾌검이란 단순하면서도 자유로운 그러면서도 경쾌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요.
그저 저의 좁은 시야의 사견일 뿐 입니다.
필력이 부족하여 표현이 부족 합니다.
오래전에 총각시절 만화방에서 본 만화책 쾌검 둔도가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황성님인지 황재님인지 가물 거리지만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는 천애님 께서 하시는 걱정과 기우에대한 저의 마음을 시로써 표현한 답글
입니다.
곱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로
그대 그리워 걷다보니
어디선가 들리는 휘파람 소리에
낙엽이 바스락 화답을하고..
이내..
갈 바람에 실려오는
낮익은 님의 향기는....
내 눈에 스미도록 진한 그림자되어
나... 이미...
님의 뒤를 따르고 있는걸
앞소절은 며칠전 사진을 하는 여자친구의 단풍사진을 보고서 적어보낸 글이고 뒷소절은 앞소절에 대한 여자친구의 답시 입니다.
천애님에 작품에 대한 저의 마음과 일치하는듯 하여 적었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늘 그 아름다운 심성 변함이 없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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