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초반 부분에 주인공 혼자 독백하고 생각하는 부분만 있는데 이러면 문제가 있을까요?

요즘 글을 써보려고 조금씩 손대다가 오늘 쓰기 시작했는데 대략적인 소재와 스토리만 잡고 글을 쓰다보니 자꾸 무언가에 막히네요. 특히 초반 프롤로그 쓰고 도입부로 나가는데 프롤로그도 그렇고 초반 도입부도 그렇게 등장인물이 아직 주인공 혼자라서 혼자 생각하고 독백하는 부분밖에 없는데 이부분이 좀 문제가 될까요?

 

쓰다가 보니 무슨 혼자서 생각만 하고 이런 내용만 나와서 고민이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것도 일종의 차원이동물인데 혼자서 이동해오는데다가 초반에 우주에서 지상으로 강하해야 하기에.. 거기다 강하해서 일단 무인도에 정착할텐데 그러면 계속 주인공 혼자라서 대화가 안나오고 생각과 설명만 나올테고... 기껏 나와봐야 독백인데 독백 이걸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고 그러네요.

 

그냥 초반부를 스킵해야 하려나..ㄷㄷㄷ 초반에 주인공의 배경이나 세계관 설명등이 좀 첨가 될듯한데 말이죠ㅠㅠ

[pascal]

주인공의 독백 부분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그 부분을 통해서 주인공의 심정과 느낌들을 표현해 주는것이 작품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네요.

[흐르는물살]

그렇군요. 필요한 부분일거 같네요. 다만 심정과 느낌을 표현하려는데 정말 쉽지가 않네요;;

[Kitsch]

생각정도만 해도 충분하죠. 물론 극도의 외로움 때문에 차차 독백이 늘어져 간다거나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타의 부족한 글들처럼 묘사가 힘들다고 해서 어처구니없이 독백을 남발하지만 마세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끊임없이 생각하시는게 글 발전에 도움이 될것 같네요.

[흐르는물살]

어처구니 없는 독백을 남발할뻔 하다가 이 글을 올렸죠ㅠㅠ 뭔가 스스로 건조한걸 느꼈다고 할까요? 좀더 고민해보고 공들여 써야 겠네요. 다만 문과쪽이 아니라서 이런부분 정말 쉽제 않네요.

[우울한날]

사람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동물이라죠. 로빈슨 쿠르소처럼 피구공에 사람얼굴 그려서 월슨!하고 대화하심이? ㅎㅎㅎㅎ

[흐르는물살]

으잌..ㅎㅎ 그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고립물 그런건 아니에요..ㅎㅎ

[Prod]

독백을 하는 이유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Prod]

여러가지가 있겠죠. 들어줄 사람은 없지만 나 자신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라던가, 갖고 있는 소지품 중 귀한 것이 있으면 감정이입을 한다던가..

[흐르는물살]

고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혼자 독백하기보단 대상이 있는게 좋겠네요. 그게 꼭 사람이나 생물이 아니더라도..

[박약]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혼잣말 하는것을 너무 싫어해서 저는 그냥 생각으로만 했으면 좋겠네요..

[흐르는물살]

고민을 하고 있네요. 그냥 이부분을 스킵할까도 생각중이고요. 그냥 쉬운것부터 써야겠습니다. 아직 연재하기엔 모자란 글이라..

[란델]

주인공이든 조연이든 간에 어떠한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듯이

"어~ 이건 이렇구나."

"자~ 이제부터 이렇게 하자."

"와. 이럴 순 없어. 저렇게 대단하다니."

이러는 순간 하차입니다.

아무도 듣지도 않는데 혼잣말로 저런 소리 하면 미친 사람 소리 듣기 딱 좋지 않겠습니까.

가벼운 글일수록 저런 예시가 나오는 글이 허다합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 좋다고도 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흐르는물살]

저도 그리 적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중단했어요. 다비스님이 말한 독백은 안넣으려고 노력중이네요. 저 또한 그런 독백은 비호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