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가 아니어도 괜찮아’는 고교야구 이야기입니다.
짧게 깎은 머리와 햇볕에 그을린 얼굴. 포수 미트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큰 눈.
주인공 이지훈은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순수한 소년입니다.
야구에 재능이 있는 친구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스스로가 잘 알기도 합니다.
때로는 눈치 없이 굴다가 혼나기도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요.
그 점이 마음에 드는 소설입니다.
열정은 인물을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게 하는 양질의 질료니까요.
백영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야구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만큼 잘 하지는 못합니다.
단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운동도 잘한다는 칭찬을 들을 뿐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백영고 야구부에 신임 감독이 부임합니다.
‘메이저리거 출신’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감독과 특기 하나 없이 평범한 선수들.
그리고 등장하는 1학년 야구 특기생들.
이 조화롭지 못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과연 선수들은 신임 감독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이지훈은 스트라이크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런 소설입니다.
함께 읽어요.
http://novel.munpia.com/2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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