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닌가 봐요.

신연재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전글만 못하다’ 라고 하시네요.

내용에 대한 태클이라기보다 주로 ‘문장’에 대한 지적이라는 게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나름대로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문장을 많이 다듬었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저를 좋아하시던 분들은 문장이 달라졌다는 반응이네요 흑흑..

스스로 보기엔 오히려 이전보다 지금이 문장력만 놓고 봤을 땐 훨씬 나아보이는데, 냉철한 시장의 말은 그렇지 않군요 ㅠ

[김정안]

자기가 자신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작품마다 스타일 자체가 다른 거 같아요.

[지하™]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ㅠ 저는 복제품처럼 비슷비슷한 거 같아서

[김정안]

제가 볼 땐 같은 것도 좋은 겁니다.

[스페셜원]

레시피대로 만들었지만 레시피에 그 가게 사장의 독특한 개성이 첨가돼면 더욱 맛있다라고 느껴지는 것과 같을지도 몰라요 ^^
비록 정석의 레시피는 아니지만 작가님 개성이 듬뿍 묻어있는 문장이 즐거웠는데 레시피대로 하니까 그 맛이 심심해진 것일수도 있지요..^^
레시피 위에 작가님만의 개성을 입혀보세요~ 파이팅 !!

[지하™]

넵! 파이팅!
이제는 제 개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금강]

개성을 찾으려고 하면... 더 못 찾게 되지.
내가 쓰고 싶은 것 속에 지하의 개성이 언제나 숨쉬고 있어.
그걸 끌어내는 건 저절로 되는 거지. 억지로 드러내고자 해서 되지는 않아... 인위적으로 만들면 그게 과연 자신의 개성이 될까? 아닐 가능성이 더 크지. 그래서 무위라는 말이 생긴 거고^^

[지하™]

그게 무척 어렵네요 ㅠㅠ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저는 아직도 조급함을 버리지 못한 모양입니다.
실력이란 게 하루 아침에 늘어나는 게 아니고, 창작력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건데..
자꾸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는 격이라고 할까요?

[거믄밤]

그냥 쓰고 싶은 대로 쓰면 되요. 괜히 개성 찾으려고 뻘짓하다가 슬럼프옵니다.

제가 그걸 경험했거든요.

[작은불꽃]

유명한 분이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ㅎㅎㅎㅎㅎㅎ

[작은불꽃]

저처럼 무명 작가를 두번 죽이는 겁니다. ㅎㅎㅎㅎ ㅡㅜ

[환산]

헐.... ㅜㅠ 상심이 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