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
14.06.11 07:03
조회
1,657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본론에 앞서 현재 제 상황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지금 연재 중이던 작품(게임판타지)을 연중하고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해 우선적으로 주인공과 주변인물, 대강의 큰 사건들을 정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무대(제국)의 세부 설정을 일일이 다 정하고 게임 내의 세계지도, 주인공 시대의 현실 세계지도 일부를 그려둔 상태입니다.

문제는 주인공 캐릭터의 시작점이 제국인데, 제국 전도 및 영주와 일어날 사건들을 정해두었을 뿐, 주변국이나 다른 대륙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는 거죠.

스토리의 흐름 상 주인공과 그 일행은 게임 속에서 총 다섯 개의 대륙과 세 대 정도의 이계를 다녀와야 하는 데, 위에 써 둔 것 만으로도 설정 분량이 꽤 됩니다.

메모지에 그때그때 설정을 써서 벽에 붙이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다 쓰면 벽 한, 두개 정도는 가뿐히 채울 듯합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나머지 설정은 나중에 쓰더라도 글부터 쓰는 게 나은 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완성한 후에 글을 쓰는 게 나은 지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Personacon 탄탄비
    작성일
    14.06.11 07:32
    No. 1

    온갖 복선과 대화, 행동까지 다 설정가능하시면 하는게 당연히 좋죠
    근데 쓰다보면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일본 쪽 판타지가 약간 작가의 재치로 끌고 가는것 같더군요.
    구멍없이 세계관만 잡아놓고 인물들이 자유롭게 놀게 하는 것도 재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4.06.11 07:36
    No. 2

    떡밥회수란게 완벽한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진짜 복선을 깔고, 또는 미리 그 사건에 대해 예고가 있지만, 모든것을 완벽하게 커버하긴 어렵죠.

    일단 작가도 사람인 이상, 이런저런 도구의 배치는 좋습니다만, 너무 거기에 얽매이면 재미가 반감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6.11 08:15
    No. 3

    저는 글을 쓸때 처음과 마지막만 생각해두고 써요 ㅇㅅㅇ
    그러다 생각나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글을 쓰며 집어넣고... 그러다보면 내용의 진행은 등장인물들이 알아서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글을 못쓰나 봅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4.06.11 18:34
    No. 4

    저기 죄송하지만, 파멸의 노래를 쓰시는 '그' 구유님이 글을 못 쓴다고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ㅠㅠ
    원빈님이 '저는 평범하게 생겼어요.'라고 말하는 느낌이에요.
    구유님처럼 글 잘 쓰시는 분은 당당히 글 잘 쓴다고 말씀하셔도 됩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11 08:51
    No. 5

    다섯개의 대륙과, 3개 정도의 이계라는 말을 보고서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공간의 제약을 두는 것은 어떨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평생 한반도의 반절조차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난 곳, 직장 다닐 곳, 결혼 후 정착할 곳, 그 와중에 단체로 여행간곳 정도만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요.
    물론 한반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해외로 우주로 뻗어나가는 사람도 없는건 아니겠지만요.

    이야기인들 어떠할까요?
    물론 이야기의 특성상 '특이한'것이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의 잣대에 비추어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특이하다고 해도 '대륙과 대륙을' '계와 계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설정은 독자의 몰입도를 떨어트리고 작가의 창작욕구 저해 및 스토리의 연계성을 떯어트리기 십상입니다.

    물론 저의 잣대로 이리저리 평을 하는 것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연재하다 사라지듯, 연재를 할 때 너무 큰 설정과 너무 긴 스토리는 스스로 질려 떨어지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작고 짧더라도 하나는 완결을 보시고, 그 경험으로 다시 글을 연재해보시길 권유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세계가 넓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4.06.11 18:30
    No. 6

    제가 본문에서 설명이 부족했네요.
    어차피 장르는 위에 쓴대로 겜판이고, 대부분은 '잠시' 다녀오는 걸로 써나갈 생각입니다.
    다만, 그 잠시 다녀오는 길에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퀘스트로 목적을 부여합니다.) 여러가지 잡다한 설정을 세워야해서 한담을 올렸네요.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P.S. 저는 판타지의 묘미는 '모험'이 아닌가해서 주인공을 이리저리 굴릴 생각인데 배려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의견을 구해도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13 17:55
    No. 7

    작가 마음이죠.
    조이고 풀고 조이고 풀고, 조절을 잘하셔야 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4.06.11 08:57
    No. 8

    전 좀 다른 의견인데... 일단 작가가 구성할 계. 즉 세계는 넓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일단 생각할 여지가 많아지고, 잡다한 사건을 만들기 좋죠. 게다가 그런 계와 계를 넘나들면서 다른 환경, 또는 문화를 만들면 오히려 독자들은 신선하다고 합니다. 하나만을 고집하는것보단, 뭐랄까...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것이 많다면 오히려 세계는 넓디 넓을수록 좋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11 09:26
    No. 9

    어른챙이님의 말씀대로 다양성과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나온 책들을 지칭하지 않되 예로 들자면,

    세계가 넓고 다양한 계를 거치기는 하지만, 전혀 신선하지 않아 식상하고(천계, 중간계, 마계, 정령계, 환계, 이계 등... 자주 나오는대다가 자신만의 특별한 무엇도 없는 것), 어거지 스럽고, 잡다하고, 복잡해진다는 단점들을 보였습니다. 특히 범위가 넓어지면서 설정의 구멍, 즉 작가의 지식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는데, 글을 신경써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눈에 거슬리죠.

    물론 그렇게 다양한 것을 추구한다고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했다가 이상해지는 작품들이 많고, 또한 처음 시작하는 단계의 작가들이 시도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제가 그런 말을 하게 된 계기는 Cainless님의 서재에 4편의 글이 있고
    그중 가장 먼저 연재하기 시작한 글이 2012년 12월인데 그 편이 20회 정도이고 나머지는 1편 내지 공지사항만 올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이디어를 저장해놓고 이름을 선점하기 위해 그렇게 해놓으셨을 수도 있지만, 한편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다른 것들을 생각하고 또한 완결은 짓지 못하셨기에...

    '너무 넓게, 너무 많이'표현하려다보니 그러한 단점이 나오는 것은 아닐지..
    해서 세계관을 조금 좁혀서 글을 써보고 점차 넓혀가는 것은 어떨까 한 조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4.06.11 18:40
    No. 10

    하핫. 다름 작품들은 거의 동시에 떠오른 것들이라 이름만 올려둔거랍니다.
    저 역시 가장 오래된 것 부터 연재를 할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고, 설정도 그것만 짤 둘 생각입니다.
    나머지는 넓어야 우리나라가 한계고 좁으면 건물 하나에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설정은 필요 없어서요.(등장인물도 적고요.)
    그래도 배려님의 고견, 감사히 받아서 처음에는 좁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슈타인호프
    작성일
    14.06.11 10:21
    No. 11

    대략적인 설정은 마쳐 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콘티는 다 짜 놓고 시작하시라는 이야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수라백
    작성일
    14.06.11 11:11
    No. 12

    글이 먼저냐 설정이 먼저냐? 이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4.06.11 11:47
    No. 13

    당연히 모든 걸 잡아 놓고 써야죠. 안 잡아 놓으면 이야기는 산으로 가고 정작 나중에는 내가 쓰고 싶엇던 내용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주워들어 대충 끼워맞춘 그저그런 작품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종종 전 이렇게 당연한 걸 왜 고민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Nakk
    작성일
    14.06.11 11:57
    No. 14

    일본의 만화가 지망생들이 꼭 설정만 짜서는
    '이렇게 대모험이 시작된다!' 라는 줄거리를 가져온다고 하죠
    설정보다는 스토리 플롯에 중심을 두는 것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4.06.11 12:04
    No. 15

    글쓰기가 건축이라면, 설정과 스토리 플롯 짜기 기타 등등 사전작업은 설계도에 해당합니다. 설계도 없이 올리는 아파트 없죠?
    글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11 15:57
    No. 16

    설정이 먼저죠. 전체적으로 설정을 잘 잡고 글을 쓰는게 아무래도 탄탄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reone
    작성일
    14.06.11 16:40
    No. 17

    전 글을 쓰다가 설정이 떠오르면 적용합니다 :D 그래서 제가 글을 못쓰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Cainless
    작성일
    14.06.11 18:46
    No. 18

    우와아. 의견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대체로 설정부터 탄탄하게 잡고가라는 분들이 많고, 너무 방대하다는 의견들도 있고, 뭐가 먼저인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는 의견도 있네요.
    소중한 의견들 정말 감사드리고 이 댓글 아래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6.11 22:42
    No. 19

    저도 설정이 먼저 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쓰다 보면 좋은 생각은 나는데 어느 순간 부터 막히는 부분들이 생기더군요, 그럴때마다 설정이 있다면 풀어 나갈 방법도 쉬울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그냥 처음과 끝을 생각하면서 쓰는 편입니다 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6.12 00:22
    No. 20

    제 경험상 설정놀이 빠지시면 안됩니다. 독이에요. 글이 진행이 안되고 무한궤도의 설정놀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해요. 적당한 이야기 얼개와 재료만 준비하시고 바로 글을 쓰세요. 설정이란 건 제가 보기엔 소설 몇 편은 완결까지 써본 분이 완벽을 기해 만들 때 힘을 받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눈으로
    작성일
    14.06.12 08:31
    No. 21

    우리나라에 아주 좋은(?) 단어가 하나 있죠.
    적당히. 근데 이 적당히 라는 말이 또 아주 애매모호하기도 하죠.

    설정을 너무 과하게 잡고 그에만 맞추려다 보면 글이 안써지고.
    그렇다고 설정을 전혀 잡지 않으면 글이 산으로 가죠.

    큰 밑그림을 그리시고
    그에 따른 굵직굵직한 사건. 즉 이야기의 방향이 전환될만한 것들은 미리 잡으시고
    소소한 것들은 그 때 그 때 재치로 써 나가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가 설정을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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