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은 트렌스포머

끝도 없이 변신하지요. 허나

영화 속 트렌스포머는 멋있기라도하지만

제 글의 변신은 그다지 멋지지 않습니다.

작가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한참 지나고

앞부분 다시 읽어보니 왜 이리 문장도 엉망이고

오타도 많은지 마구 수정하게 되죠.

저는 오늘 연기처럼 나타나신 

어느 독자분의 매의 눈에 의해 무참히 지적을 당했습니다.

뭐, 오타나 비문이 많은게 부끄럽긴하지만

뭔가 그 분으로인해 글이 더 깔끔해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오늘 반나절동안 절반정도를 읽어주시고 사라지셨는데

다시 나타나시면 또 피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그 때 또 변신하렵니다. 

여러분도 수정 자주 하시나요?

[대마왕k]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굉장히 좋은 독자분을 두셨네요. 제 경우는, 피드백은 가끔 받지만 크게 반영하는 일은 없고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확실하게 숙지하여 오타 비문 거의 안 나오기 때문에 표현 정도만 고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라는 것이 함정. ㅎㅎ

[대마왕k]

피드백에 휘둘리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받는다면 감사히 받겠지만요.

[엉클벤젠]

이분의 경우는 반반이셨습니다. 한 허술함 하는 제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오타나 비문을 잡아주시는건 바로바로 수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표현들이나 내용 부분은 양해 댓글을 달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크로니클s]

전 누가 피드백 좀 해줬으면 좋겠던데… 허허허허허

슈니발렌 수준의 멘탈이라 괜차는뎅… 하하하하하

[엉클벤젠]

슈니발렌 수준 멘탈ㅋㅋㅋㅋㅋ 참신한 표현이네요ㅋ

[열기구]

제 글은 화석입니다. ㅎㅎ 변화가 없지요 ㅠㅠ

[엉클벤젠]

화석...! 그만큼 유서깊다는 뜻인가요?ㅋㅋ

[미니약과]

전 두 분의 날카로운 지적에 연재 된 글에 2만 5천자를 추가로 집어넣었지요.
그 덕에 소설 부분부분에 났던 구멍이 많이 매워지긴 했습니다. 허허허

[엉클벤젠]

미담사례군요~ 그렇게 건강한 지적은 글쓰는 사람에게 영양분이 될 것 같아요.
물론 받아들이는 작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또 달라지겠지만요

[다섯나무]

전 시시때때로 구멍을 메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구멍이 남아 있다는 게 함정

[엉클벤젠]

그러다 어느 순간엔 다 차겠죠? 그게 더 함정

[현우K]

수정을 하려니 끝이없더군요...
시간날 때마다 제글을 처음부터 읽어보며 틈나는대로 오타나 문구를 수정하긴하지만 글의 맥락은 그대로 둡니다. 대공사는 엄두가 안나니까요...ㅋ

[엉클벤젠]

현우K님 글도 트랜스포머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