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참 중에 있는 소설을 쓰면서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게임판타지. 네. 게임 판타지 라는 소재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몇가지 있습니다.
게임의 캐릭터 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상황을 격어도 ‘이건 게임이야’ 하고 끝납니다.
즉 감정 표현을 끌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몇 작품들은 게임속에 사람을 가두어서, 감정 폭발을 이끌어냅니다.
그정도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캐릭터의 감정선 폭발을 이끌어 내면 뭔가 어색합니다. 인과성이 떨어지죠.
거기에 저는 주인공이 감정이 별로 없는 괴짜 캐릭터를 잡았습니다.
덕분에 주인공이 날뛰는 장면 말고는 스토리를 엮기가 쉽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만,
역시 핑계 였겠죠.
주인공이 붙임성이 없어 다른 유저와의 연결. 그리고 감정 표현이 적었습니다만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 방법에 눈을 돌렸고요.
주인공이 무감정이면 주변 캐릭터가 풍부한 감정 캐릭터를 옆에 붙여서 상성 효과를 내는것도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게임 판타지. 분명 이 소재는 가볍습니다.
오히려 가벼운 맛을 즐기는 독자들을 공략 하는게 정석 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도 핑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재는 상관없고, 어떤 글을 엮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뭐 솔직히 가시밭 길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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