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내 소설중 가장 배신감을 잘 느낄수 있는 소설이 뭐가 있을 까요?
예1: 에필로그 직전에...
주인공과 히로인이 시련을 겪은 후 결혼할려는 찰라에 난데없이 히로인이 저주에 걸려서 히로인이 죽고 주인공은 광마가 된다. <--- 진짜로 정신이 멍~ 해 집니다.
예2: 잘 가다가.... (일단 반지의 제왕을 각색해서 인용해 보겠습니다.)
프르도가 반지를 찾아 파괴했다.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평화가 찾아 온 것이다.
-----------------------------(여기 까지는 정상)--------------------------------
하지만, 프르도는 이러한 정적이 싫었다. 다시 한번 더 원정에서 느끼던 스릴감을 즐기고 싶어졌던 것 이다. 프르도는 간달프를 연회라는 명목하에 불러들여 이종족들의 흔적과 함께 제거했다, 그리고 이종족 들에게 간달프의 죽음의 책임을 물어 전쟁을 선포했다. <-----실제로 완결나는줄 알았다가 이렇게 더 진행되면 몸서리 처져요. 얼마나 읽어야 할지도 모르고.... 진짜로 어떤 작가분은 이런식으로 무려 381편을 더 쓰셨습니다.
예3:어머~ 너무 훈훈ㅎ... 어?
“광대협, 이만 저희 당문을 용서해 주심이 어떠 하옵니까?”
“그러 하지요. 단, 앞으로 이런일이 벌어지지 아니하면 좋겠습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허허.”
“물론 그리하셔야죠. 왜냐하면 현존하는 당문의 사람은 당신밖에 없으니까요.”
“무슨!”
털썩!
광마절은 당천기에게 피를 연상시키는 빨강색을 지닌 보자기를 던졌다.
“이것은..”
“열어 보시오.”
당천기는 마음 한 구석에서부터 퍼져가는 일말의 불길함을 무시한체 보자기를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곳 그는 후회했다. 어찌하여 그의 손길을 머추지 아니 하였는지. 어찌하여 그의 눈을 그 스스로 파버리지 아니하였는지.
보자기 안에는 그의 금지옥엽인 첫재딸 당문혜의 수급이 있었다. 사내의 정으로 보이는 흰색의 액채가 그녀의 얼굴을 덥고 있어 그녀의 최후가 어떠하였는지를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너이놈! 하늘이 두렵지도 아니하느냐! 오장육부를 뜯어 하루종일 광마독에 담가 씹어먹어도 시원찮은 ㄴ!”
“거기까지 하심이 어떠한지? 그대도 둘째 딸과 셋째 딸도 이렇게 되기를 원하지는 아니할터. 뭐, 이미 나의 수하들에게 건들지 말라 얘기를 하였지만 그대도 알다시피 나의 부하들이 워낙 금수만도 못해서 말이야. 빨리 이 계약서에 지장을 찍지 아니하면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네.”
당천기는 당장이라도 이 악마같은 놈에게 절무독과 시혼광개를 풀어 죽이고 싶었지만 당장 두 딸들의 안위를 위해 지장을 찍을수 밖에 없었다.
“잘 생각했네. 이만 가 보게.”
“잠깐. 나의 두 딸들은?”
“무슨 소린가? 당문에 당신말고 다른 생존자가 있었나?”
“무슨!”
“현재 내가 아는 당씨를 가진 생존자는 당신 밖에 없네만... 물론 오늘 새로 들어온 성노중 사천에서 온 당씨를 가진 자매 둘이 있기는 하네만.”
뭐 이런 식으로 되게 다크한 소설 없나요?
ps. 세번째꺼 쓰는데 진짜 딱 17분 걸렸네요. 역시 다크한게 저한테 잘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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