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완성이 되어가는 글입니다.
장르는 미스테리+근현대(현재로부터 8년 뒤쯤)판타지+멜로(중반이후지만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한 소녀가 죽은 뒤 8년후 살아돌아온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문제는 시체는 화장을 했고 되살아온 소녀의 기억에도 자신이 분명 죽었다는 사실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이 이상한 사실을 점점 실감하게 된 소녀에게 현실이 점점 이상한 나라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비일상, 낯선 현실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잔혹한 복수자와 괴수, 자신들이 진짜 가족이라 주장하는 이들, 그리고 의뢰를 행하는 킬러들. 그 모든 것엔 B&W 메디컬이란 거대 기업이 관여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거기다 자신의 기억이 이상하다는 것까지 인지하게 됩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기에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온 의미있는 질문 중 몇 가지.
가정을 하겠습니다.
당신에게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6살이 되던 때 실종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경찰에 신고하고 인터넷에 미아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전단지를 돌리며 간절히 그 아이를 찾습니다. 그러나 결국 포기할 지경에 이르게 되지요.
그리고 10년 뒤에 당신에게 자신이 당신 아들이라며 한 소년이 나타납니다. 당신은 즉시 지인을 통해 검사를 하여 그 소년이 당신 아들이란 확정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반년동안 함께 지낸 뒤... 당신은 우연히 그 소년이 진짜 당신 아들이 아니고 지금까지 속여온 거란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검사를 해준 지인마저 검사 때 당신을 속였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반년 동안 당신의 아들로 살았던 아이를 버리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제 3의 길을 찾으시겠습니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어떤 도박을 통해 성취될 가능성이 큰 ‘행복하게 죽었습니다’와 성취될 가능성이 매우 적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란 결말이 선택지로 있다면 그 둘 중 어떤 결말에 배팅하시겠습니까?
어찌 이런 질문이 나오는 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탈을 꾸욱 눌러주십시오.
http://blog.munpia.com/bony2789/novel/11339
그럼 시작됩니다. 한 소녀의 두 번째 기억. 슬픈 이야기이자 현실이란 이름의 잔혹동화가.... 첫 번째 기억으로 끝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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