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나이는 솔찬히 많았지만 곱디고운 여우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남자들이 듣는다면 기함할 정도로 오래 묵은 할머니였지만 암여우만 쓸 수 있는
거시기한 둔갑술로 새색시마냥 시집을 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본처가 눈을 벌겋게 뜨고 있네?
둘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머리끄댕이를 잡고 싸웠고, 밥주걱이 날아다녔어요
여우 할머니는 딸과 함께 울며불며 뽀도시 도망갔어요
아주 오오오오- 랜 시간이 흘러,
여우 할머니의 손녀딸이 태어났어요
족보가 어찌되었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글쓴이만 알지요
얼굴도 모르는 엄마는 딸을 홍금이라는 여우신선에게 맡기고 하늘나라로 떠났고,
꽃같이 예쁜 그 소녀는
독자분들에게도 당돌하다는 소리를 듣는 그 소녀는
점점 싸가지가 없어져가는 그 소녀 말리는
말리를 한코에 조져버리려는 할아버지의 본처와
무시무시한 삼촌,
유부남이 되어버려 치명적인 약점이 생긴 엄친아 비자,
조연 냄새가 풀풀 나 최후 승리자는 못 될 재목으로 보이는 단
(Akintoss님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광천제마성이라는 곳에 살고 있어요
그 뒤의 이야기는, 본문에서 확인하세요~^^
대략적인 내용을 구전 동화 형식으로 압축해 보았습니다
흥미가 생기셨다면, 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귀여운 소녀 말리와 매력적인 조연들이 살아 숨쉬는
만보재월하의 세계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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