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 다음 글을 수정하는 건

되도록 지양하고 싶은 문제지만 저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왠지는 모르지만 연재를 한 다음에야 설정이나 전개에 대한 구멍이라든지 부족한 점이 보이거든요.

한담에서 어느 분께서 외국 작가의 조언을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지요. 저도 동감입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의 조언 하나는 지금 제 상황에 적절한 이야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글 하나를 끝까지 쓴 다음 잊어버릴때까지 처박아두고 다시 읽어보면서 퇴고하는 것. 정확히 이런 말을 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만 이런 뉘앙스로 스티븐 킹 자신은 그렇게 했다네요. 당장 자기 글을 읽고 허점을 못 보는 저로서는 저런 방법도 충분히 도움디 될 것 같지만 도저히 그럴 엄무는 안 납니다.

음, 그냥 잡담이었습니다.

[BanS]

전 일정 분량(5만자)를 채우면 퇴고를 하는데, 일정 주기(2~3주, 길게는 한 달)마다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5만자 단위로요.

처음 5만자 채우고 퇴고하면 정말 많이 고칩니다... 그렇게 고치고 또 5만자를 쓴 뒤, 다시 처음부터 10만자 까지 퇴고를 해보면.. 또 고칠게 수두룩빽빽합니다... 그렇게 고치고, 쓰고 고치를 반복하는데. 분량과는 무관하게 주기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분량이 안 되서 퇴고를 몇 번 안 하지만요??

[회사원]

안보라고 하는데...앞쪽 내용을 수정해야할 경우가 많습니다..쓰다보면 먼산~~
글이 잘 써지지 않을때마다 퇴고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탈퇴계정]]

저 같은 경우는 같은 제목으로 비밀글을 하나 더 만듭니다. 한글 파일에서 보던 거랑은 다르게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를 한 것인데 불구하고 문피아에서 보면 오타와 오류들이 눈에 확 띄어서 보기가 편하더군요. 그런 다음에 그 오류들을 수정하고 공개하는 작품으로 독자분들께 공개하는 거지요. 물론, 놓치는 오, 탈자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과 최소한의 오탈자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에는 좋더군요.

[[탈퇴계정]]

자기 글은 자기가 고치기 힘들다네요. 그래서 한동안 놔두다가 잊어버릴 때쯤에 처음 보는 것처럼 하라는 걸로 기억해요.

[킨나이프]

오타수정 정도이지만, 예전 글쓸때는 그렇더군요. 수정이 하고 싶은 심정이 들던데. 꼭 끼어넣고 싶은 이야기가 발생한다던가해서... 그럴땐 어쩝니까. 12회와 13회 사이라면 12.1회 이래야될지... 그냥 그런 고민이 드네요. 아마 그러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