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안 하고 조용히 혼자서 음미하려고 했는데 최경열 작가님한테 미안해서 추천 글을 씁니다.
70년대부터 무협소설을 읽어온 올드 독자입니다.
최경열 작가의 이 작품들은 도인 또는 도사 이야기입니다.
주제 자체는 기존의 것에 속하지만 문체와 스토리는 전혀 다릅니다.
무협소설을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듭니다. 여자가 하도 많이 나와서 하렘물 같은 생각도 들지만, 시대가 일부일처와는 거리가 멀었던 과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설정으로 보입니다.
네 주인공의 성격이 다 다른 것이 잘 묘사돼 있어 비교해가면서 읽으시면 흥미가 배가될 듯합니다.
다들 분량도 넉넉합니다. 특히 봉삼전은 100만자가 넘어선지 오래됐고 이들 네 자품 중 가장 먼저 연재됐으니 봉삼전부터 읽으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읽기에도 숨이 가쁜 대작을 하루도 걸르지 않고 써내려가는 작가님의 필력에는 경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문체도 술술 읽히는 문체라서 읽을수록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요즘은 네 도인 이야기를 읽는 재미에 문피아에 들어옵니다.
무협의 새 경지를 개척하는 최경열 작가의 네 도인전을 꼭 읽어보십시오.
앞으로는 가능하면 추천 글을 쓰지 않을 생각으로 쓰는 추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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