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근, 현대식 공장이 없던 시절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수공업으로 대부분의 물건을 생산했습니다.
갑옷이나 칼같은것 또한 마찬가지죠.
대표적인, 휴행하는 형태가 있긴 합니다만, 날의 절삭력등은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겁니다.
예를 들자면 대부분의 적이 갑옷이나 방패를 들고 나오는 전장에 나가야 하는 기사나 무사가 있다면 그 사람은 칼을 면도날같이 갈아달라고 칼갈이 장인에게 부탁해서 칼을 들고 갈까요? 아니면 좀 무디한다음 최대한 오래 버틸수 있게 만들어서 가져갈까요?
반대로 국가 자체가 안정화 되어서 사람들이 갑옷을 입고 다니진 않지만 그래도 검을 의무적으로 차고다니는데다가 손잡이에 손을 얹는것만으로, 혹은 칼을 뽑는것만으로 결투가 성립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 좀 무딘 칼보다는 아주 날카로운 칼이 좋겠죠.
또한 어느 도시에 살고있는데, 치안이 까고말해서 좋진 않아서 칼을 차고 다녀야겠긴 한데 골목들이 너무 좁고 사람이 많아서 베는 칼을 못쓰겠으면 레이피어같은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환경과 시대, 문화에 적합한 도구가 있는거고 ,그 도구를 잘 쓴는 사람이 있는거니..
현실의 개연성을 가져가고싶다면 현실의 당시 그 환경에서 쓰였던 물건을, 그냥 판타지 세계관이라면 설정을 잘하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롱소드니 레이피어니, 클레이모어니 이렇게 말은 해도 사실 실제 유물들을 보면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다 있어서요...사실상 현실의 고증을 편집증적으로 따지면서 글을 쓰는건 뻘짓에 가깝기도 합니다...임진왜란때 일본도를 노획한 조선군이 너무 무거워서 칼 옆면을 갈아버린다음 환도로 썼다니 이런건 현실에 있었던 이야기긴 한데 누가 신경쓰는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칼날 가는 법도 4가지가 넘게 있고(그러니까 날의 단면), 사실 일본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칼을 분석해보니 연철부분과 강철부분이 샌드위치식은 커녕 완전 랜덤 로또로 분포되있어서 충격과 공포였다니...)
결국 중요한건 칼의 이름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을 하냐는가 인거같습니다. 사실 칼 이름들 신경쓰는ㅅ ㅏ람이 얼마나 된다고요.....(까고말해서 우리가 분류하는 이름들도 당시에 쓰인 의미는 그냥 ‘칼’ 혹은 ‘큰칼’ 정도인 경우도 꽤 있...)
뭐 어색하면 글보다가 하차하면 되는거고, 재미있으면 계속 보는거죠 뭐....
솔찍히 제목만읽고 정작 내부의 글은 안읽는분이 많으신거같아서 제목좀 수정합니다...
솔찍히 위의 것들 다 읽이싫으신분들을 위해 줄이자면,
이름이 중요한게니라 시대와 문화, 환경에 적합한도구가 있는거니 뭔가 간지나는 이름을 중요하기보다는 묘사를 중요시하는게 더 좋지않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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