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을 추천해주세요 하는 글들의 댓글을 보면 간혹 자신의 글을 추천하시는 작가분들이 계십니다. 다른분들께 다르게 느껴진다면 별 상관없겠지만, 제게는 자추는 “당신의 취향에 맞는 글중에서 내글보다 잘쓴 글은 없다”라는 식으로 들리더군요. 물론 그런의도로 쓰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말입니다.
연재한담 규정에 잘못된건 아니니 딱히 규제할 필요는 없어보이지만, 스스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한 글을 추천해주세요 하는 글들의 댓글을 보면 간혹 자신의 글을 추천하시는 작가분들이 계십니다. 다른분들께 다르게 느껴진다면 별 상관없겠지만, 제게는 자추는 “당신의 취향에 맞는 글중에서 내글보다 잘쓴 글은 없다”라는 식으로 들리더군요. 물론 그런의도로 쓰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말입니다.
연재한담 규정에 잘못된건 아니니 딱히 규제할 필요는 없어보이지만, 스스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자추가 “당신의 취향에 맞는 글중에서 내글보다 잘쓴 글은 없다”로 보이는 경향도 있군요. 저는 자추글들 보면, "그쪽 취향에 맞는 글이 제 글이네요~" 정도로만 봤는데, 그런 위험성도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어요. 역시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란 게 크구나 새삼 느끼네요.
그런데 자추 좋아 보이지 않나요? 추천해주세요~ 하시는 분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자추는 자칫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그 취향에 정말 부합하는 자신의 글을 자추 하는 것은- 글을 쓰는 분의 패기가(솔직히 자기 글을 작자 자신이 추천한다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거니까요) 느껴지는 거 같아서 매우 좋게 보이더라고요. 글을 쓰는 사람은 그 정도 패기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글 쓰는 사람 입장이 아니라 요청한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또 다릅니다. 자추를 허용한 경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아는 글들 중에서 이러이러한 취향에 맞는 글을 추천해 달라는 말인데, 거기에 타인이 자신의 글을 추천한다면 요청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일까요? 과연 좋게 보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을까요? 제가 보기엔 자추를 하기 전에 생각을 해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청 글에 자추만 주르륵 달릴 경우까지 생각해 본다면 규정에 없더라도 어느 정도 자정해야 한담에서의 활동이 쾌적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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