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빌리 형님이 등장합니다!!
본문 내용
=====
소마의 눈에 이등병을 희롱하는 양산형 빌리의 모습이 보였다.
“엉덩이가 뽀송뽀송하구나.”
“이, 이러지 마세요...!”
양산형 빌리는 이등병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고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녀석, 앙탈을 부리는 구나!”
“시, 싫어-!!”
소마는 마치 눈알이 썩는 것 같은 역겨움을 느꼈다. 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불결한 장면인가!
“말은 그렇게 해도 너의 존슨은 솔직하구나.”
“헛소리 그만 지껄이고 뒈져라.”
푸슉.
신검, 업보가 양산형 빌리의 항문을 꿰뚫었다.
“우후훟!”
일순간에 절명하여 쓰러진 양산형 빌리의 얼굴에는 발그레한 홍조가 어려 있었다.
“이거 완전 변태들 아냐? 쫄지 말고 쓸어버립시다.”
“오오!”
때마침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지원군이 도착하였다. 그들은 대부분 계약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보급창을 지키던 일반 병사들과는 달리 양산형 빌리를 상대로도 대등한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물론 숫자가 훨씬 많았기 때문에 왕국군은 빌리들을 조금씩 밀어내기 시작했다.
허나 빌리 라이더들을 물리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빌리 라이더는 사족보행을 하도록 개발된 빌리 짐승에 양산형 빌리가 탑승한 것으로 신속한 기동력과 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었다.
두두두두-
투쾅! 투쾅!
빌리 라이더가 내지르는 강력한 일격에 용병들이 하나씩 피를 뿌리며 나가떨어졌다.
“우훗,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이 작전이 실패하면 호이호이 볶음밥을 먹을 수 없어!”
“우훟훟훟! 호이호이 볶음밥!”
호이호이 볶음밥은 양산형 빌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양식으로 임무에 성공하면 주어지는 포상 중 하나였다. 빌리 라이더의 일갈에 왕국군에 밀리던 양산형 빌리들이 다시 기세를 드높이기 시작했다.
=====
주제 :
1. 중소기업을 착취하는 대기업과, 사원들을 중노동과 박봉으로 착취하는 중소기업의 현주소를 풍자, 비판
2. 심각한 취업난을 맞아 토익과 스피킹, 대기업 인턴 등 스펙쌓기에 시달리며 스펙이 후달리면 후달리는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취업시장 풍자,비판
특징 :
1. 글쓴이 특유의 병맛 전개(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인데 묘한 곳에서 암울하고 현실적임)
2. 붕탁물과 판타지의 절묘한 조합 추구 -> 퓨전 붕탁 판타지의 실현
3. 모태솔로(=주인공)의 비참함을 표현
======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