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찾다

독점 빛을 찾다

글

온새미로빛

조아라 서평입니다 ㅎㅎ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서 결국 배경만 판타지고 내용은 로맨스인 조아라에 지겨울 정도로 나오는 내용들을 정리해봅시다.

죽었다 다시 태어난 여자
강간당했다가 다시 태어난 여자
집안이 망했다가 다시 태어난 여자
자기 책에 들어간 여자. 남의 책에 들어간 여자
bl 책에 들어간 여자. 노말 책에 들어간 여자

랄까.. 선작 수 높은 여자 나오는 판타지는 대부분 저기서 돌고 돕니다. 예를 들어 프롤로그에서 여자가 강간당하고 집안이 망한 상태에서 죽었는데 작가가 필력이 좋으면 선작수가 미친 듯이 뛰는 식이죠 ㅎㅎ 거기다 여자가 잘생긴 남자한테 죽은거고 그 남자가 개과천선하는 장면이 나오면 왜 저런 놈을 다시 사랑하냐면서 욕하면서 보는 재미도 느끼고 ㅎㅎ 뭐 객관적으로 관찰하면 아침드라마나 막장드라마를 보면서 좋아하는 그런 거 같습니다만.

본인은 남자인데도 여자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을 핥는데 저런 내용은 아무리 작가가 잘 써도 매력을 못 느낍니다. 그래서 조아라에서 읽을 만한 글은 항상 노블에서 찾고 있었는데 이 글은 남자들도 읽을 만한 글이라 추천합니다. 솔까 처음 몇 회는 또 여자가 죽었다 살아나는 내용인가 했는데 예고편이 좀 스케일이 크길래 참고 읽으니까 꽤 볼만하더군요.

그렇다고 액션 팍팍 들어간 남자들 취향은 아니고 저같이 여자주인공이 강하고 어두우면서도 구르는 걸 좋아하는 분들한테 맞을 겁니다. 본인 기준엔 작가 필력이 그렇게 뛰어나게 보이는 건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멋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로판치고는 대륙이동하고 세계관도 좀 특이해서 신선하구요 ㅎㅎ

그리고 작가분이 후기에 너무 쎄보인다고 작품소개를 바꿨던데 처음에 마음에 안들면 읽지 말라고 썼던것도 마음에 듭니다. 로맨스 없다고 솔직하게 썼던 것도 그렇고. 이벤트 안한다는 것도 ㅎㅎ 로판은 솔까 말도 안되는거 지적질 들어가면 작가들이 우는 소리 하고 댓글에 실드러들 우루루 매달리고 툭하면 서평에 그림 내놓으라고 이벤트 벌이는것도 못 읽게 만드는 장벽이었는데 ㅎㅎ 작가가 패기 넘친달까요 ㅎㅎ

아직 초반이라 뒷내용은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용두사미로 치정싸움이나 출생의 비밀 같은 거만 안 나오면 계속 흥미진진하게 볼 것 같습니다 ㅎㅎ 보통 이렇게 길게 갈 글은 쓰다보면 작가가 필력도 느니까 기대됩니다. ㅎㅎ

 

by 루저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