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소설을 발견하여 오랜만에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최근에 읽는 글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게임 시스템이 적용되는 현대/판타지 등의 소설인가요?
회귀를 통해 갑부가 되거나 권력자가 되는 소설인가요?
현대판 용병이 되어 그에게 주어진 숙명을 헤쳐 나아가는 소설인가요?
저는 아직 제가 추천하는 이 아일랜드라는 소설의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최근의 재미있고, 글 잘 쓰는 분들의 장르와는 무엇인가 다른 장르인 것 같습니다.
분명 초반 15편 가랑 크루즈에 대해서 나온 것을 보면 현대판 용병이 무엇인가 그에게 주어진 숙명을 헤쳐 나아가는 소설인 것 같지만, 2장에 들어서며 이 소설은 제목처럼 아일랜드에 도착하며 전혀 다른 장르를 마주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갑작스레 넘어가면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소설들이 많은데, 마치 이 소설은 2장으로 넘어가기 위해 주인공과 주인공의 능력, 그리고 주인공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자연스럽게 넘어가더군요.
지금까지 올라간 글의 내역을 두 줄로 요약하자면,
1. 크루즈에서 어떤 목적을 가진 주인공이 일을 행하려다 그와는 관련 없는 또 다른 이들로 인해 크루즈가 침몰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일
2. 크루즈 침몰 이후 아일랜드(섬)에 도착한 이후에 대한 일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글이 조금 더 나와봐야 어떤 내용인지를 알것 같은데, 되게 감질맛 나는군요... 아무튼 섣부른 기대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흡족하며 읽었습니다. 이런 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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