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이 틀에 박혔다는 말을 들은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문피아에서도 무협이 생각보다 호응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뭔가 틀을 깨는 무협소설이 나오려면 누군가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틀을 짜야겠죠.
저는 마도협객이 바로 그 범주에 속하는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다른 성장형 무협소설과 비슷하지만, 마도협객은 무언가 특별한 게 있습니다.
주인공의 무력이 성장하는 것 이외에, 그가 가진 성격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루어지는 것을 제 시선으로 볼 수 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주인공에게 몰입되면서 쭉 읽어갔을 때, 어느새 100편을 넘게 읽어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제목도 왜 마도협객이라 지었는지 잘 알 수 있는 게, 마도에서 협객이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통 무협소설의 협과는 상당히 다른, 현대 판타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냉정하면서도 이기적이고, 나름 제 멋대로 가는 그 매력에 쏙 빠져들었습니다.
이 취향이 맘에 드신다면 언제든지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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