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행에 맞춘 소설입니다. 회귀를 통해 과거의 실수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회귀방법이 참 재밌습니다. 조선시대로 소환이라니 그것도 허준?
조선시대로 성형외가 의사인 주인공을 소환해 미인만들기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 코믹한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물론 미래의 인간을 소환하는 이능을 보였다시피 그 외에도 다양한 이능들이 나오지만, 세계정복하는 수준은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의술과 정치, 역사소재를 쓰다보니 작가님이 공부를 한 티가 납니다만, 살짝 옥의 티가 있습니다. 하지만 찌쁘리기보단 웃음짓게 만드는 힘이 이 소설엔 있더군요.
그건 바로 작가의 개그감!
조선시대사람과 현대의 만남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간극으로인한 촌극.
어른의 지식과 어린아이 몸의 만남으로 인한 재미.
물론 저와 작가님 개그코드가 맞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 개그와 캐릭터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까진 주인공의 목표가 단순 명확하고 그곳까지 이끄는 작가님의 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실마리가 벌써부터 나오니 앞으로 어떤 요소로 소설을 쓰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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