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탈북자 관련 내용을 유튜브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 및 이야기 진행이 다 비슷 비슷 해서
유튜브 추천이 나와도, 그냥 관심없음 누르고 안보고 있죠.
하지만 아프리카 용병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특이한 소재로 글 쓰시던 작가님이 이번에는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강대호는 탈북자 출신으로
남한에 왔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에 실패하고
돈 때문에 국정원 일을 도와주다가 사망,
그리고 1990년대 15세 나이로 회귀히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회귀설정과 힘설정이 주인공에게 있어, 시원하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복잡한 서술트릭, 인물 관계도 그런거 없습니다.
읽다보면 앞에 내용 다 기억납니다.
문장도 쉽게 쓰셔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회귀물의 장점인 역사 및 배경서술 역시 흥미롭습니다.
꽃제비, 장마당, 인신매매 등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이
대화체와 지문으로 읽으면 너무나도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작가님이 배경 및 설정을 워낙에 잘 녹여내서
읽다보면, 머리속에서 영상이 만들어 지면서
회귀한 탈북인 간접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소재, 참신한 소재를 읽고 싶은분,
국가 시스템이 붕괴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상 및 사고실험.
현대를 배경으로 한, 구원자의 체험을 하고 싶은분에게 추천합니다.
사족 : 소설 제목, 정말 찰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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