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늘어지는 글이 되겠지만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조심스레 몇 자 첨부합니다.
대역의 단골 레파토리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세종조~문종조를 배경으로 시작되는건 이미 제목만 봐도 다들 눈치 채시리라 생각됩니다.
나인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내명부의 일을 그리고 있는 소설입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궁중 내부의 암투를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누구나 다 뻔히 예상되는 스토리라면 재미없겠죠?
훗날의 단종(홍위)을 보육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는 일상물의 힐링을!
메인 히로인(...?) 향과의 모습에서는 연애물을!
그리고 이 외에 일어나는 작중의 사건들은 대역물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매력은 상기내용들 뿐만이 아닙니다. 글의 구조도 구조이지만 대화나 주인공의 의식을 서술하여 풀어가는 과정의 짜임새가 돋보이는 글이 아닌가라고 감히 평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서술이나 배경, 그리고 인물들을 묘사하는 것들은 저도 모르게 그 장면들에 대해 상상하게끔 만드는힘이 있습니다.
인물과 배경의 묘사. 네 그렇습니다.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 아닐까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왜! 영상으로 보고싶은지에 대한 간략한 술회본입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분량일 것 같습니다.
선발대 분들이나, 혹여라도 제목 및 여자 주인공이라는 선입견에 무심코 지나가신 분들께 감히 한 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도 한참을 망설이다 들어오게 된 글이니까요.
모든 분 들이 만족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읽게 되시는 분 들께서 실망할 그런 퀄리티의 글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느끼시기에는 이 글의 구조나 짜임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감히 지금 여쭤보고 싶습니다.
우리 권가와 홍위의 여정을 훑어 보시고 어떤 느낌이신지 댓글을 기재 해 주실 분들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부족한 추천글이지만 보다 많은 독자 여러분들께 좋은글을 나눌 수 있기를, 그리고 작가님께는 힘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연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무명의 독자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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