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대한 주관적인 리뷰임은 감안해 주시면 됩니다.
스포 주의
어떤 사건 이후 주인공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변호사가 됩니다.
답답하던 아버지와는 달리 돈을 밝히는 변호사가 된 주인공이지만,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이들에게 징벌을 내리는 '풍백'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소설을 주인공의 유쾌함으로 풀어내려는 작가의 노력이 눈에 띄는 작품인데요.
사회에 경종을 울렸던 사건들을 에피소들에 잘 녹여낸 것 같아 보였습니다.
또한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나오는 사이다가 시원시원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풀어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보였는데요.
주인공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비밀.
요 부분에서 국회의원과 뭔가 연관되어 있다는 냄새가 풀풀 풍기는데, 주인공은 아직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독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보이는 것들이지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함직한 부분이라 넘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서사.
한눈에 봐도 주인공이든 주인공의 아버지와 관련된 서사가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됐습니다.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고, 어떤 얘기가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다만, 기자 파트에서는 대다수의 독자님들의 반응이 비슷할 것 같은데요.
보는데 고구마를 잔뜩 먹여 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구마와 사이다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는 소설이고, 앞부분보다 앞으로의 내용이 더 기대되는 [인생 1회찬데 노빠꾸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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