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 돌아왔다.
아실 분들은 아는 ‘AOS게임 아닌데요’와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를 쓰신 성장형 작가 행운요정님이 돌아왔습니다.
이전 공모전 때는 ‘천칭의 마법사’라는 걸 연재했다가 연중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SF 소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읽기 편한 흡입력 있는 필력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현재 28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대략적인 스토리는 SF 세계로 환생한 천재 공학자 이야기입니다.
모든 작품에 등장하던 정령이 등장해 도움을 주다 보니 컨셉인 연구, 개발만이 아니라 전투에서도 두각을 들어냅니다.
자칫 연구쪽으로만 빠져 매니악해질 수 있던 소설의 흐름을 우주 전투와 적절하게 섞은 느낌입니다.
설정을 과하게 풀려고 하다가 묵직해 지지도 않고 내용을 진행하면서 부담 없이 풀어냅니다.
최근 분신 거물이나 짜장면도 잘 보고 있는데, 이번 작품 까지 어째 공모전보다 공모전 이후가 재밌는 작품들이 더 많이 나오네요.
작품을 낼 때마다 필력이 성장하는 작가라 믿고 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 아이돌?(하렘) -> SF와 같이 장르도 한쪽에 매몰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매우 좋다고 봅니다.
도전함에 있어서도 기본기가 탄탄하다 보니 장르가 바뀜에도 글 자체는 술술 읽혀서 좋습니다.
나중에 유료로 바뀔 때 부랴부랴 타시지 마시고 어여 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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