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것만 보면 이게 대체 뭔 내용인지 감도 안잡힘.
일단 분류는 대역물인데, 역적질? 빌런? 뭐지...?
적절한 밀당을 해야하는데 밀고 밀고 밀기만 하는 제목. 처음 제목만 봤을 땐 무슨 이세계물인줄 알았음.
본인이 처음에 이걸 본 이유도 '별로 끌리진 않는데 볼게 없어서' 였음.
그런데 막상 보고 나면, "왜 이게 아직도 안떴지? " 이런 생각이 듦.
일단 스토리. 제목이 괜히 빌런이 아님. 안그래도 임진왜란 끝난지 얼마 안되서 나라가 개판인데, 그와중에 백성 등쳐먹던 탐관오리들 털려고 도적단 만듦. 이 뒤에 내용이 더 재밌는데 스포문제도 있고 뭣보다 직접 보는게 더 재밌어서 여기다 쓰진 않음.
다음으로 내용. 분량문제 없음, 신경쓰이는 고증오류도 없음(역덕이 아니라 잘 모름 ㅈㅅ), 소재도 알참. 한 화에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다 담아낸 완성품임. 이정도면 이미 완결까지 써놓고 하나씩 푸는거라 봐도 됨.
마지막으로 연참. 아쉽게도 없음. 근데 이건 그리 실망할 일이 아님. 애초에 이사람은 다른 작가들 2~3화동안 풀어낼 내용을 한 화에 눌러담아줌. 위에 썼듯 내용이 굉장히 알찬데, 이정도 완성도로 주 5회씩 써낸다는건 대단한 거임.
본인도 대역물 많이 봐왔었는데, 내가볼때 이 작품은 지금 여기 있을 만한게 아님. 유료화 연재 시작분부터 포텐 터지니까 당분간 재미는 보장된거라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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