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새 문피아 소설란이 최근 몇년 중 가장 풍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좋은 작품들에 묻혀 사람들이 찾기 힘들고, 따로 추천도 받지 못하는 괜찮은 글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글들을 몇 개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투베 상위권에 올라서 많은 분들이 아실만한 글이나 최근 추천게시판에서 여러 번 추천되었던 글들은 좀 배제했습니다.
그래서 평균 퀄리티는 그런 글들보다는 떨어질 수 있지만 취향에 맞는다면 재밌게 즐길수 있는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 대통령 각하 만세(유료)
구한말 배경의 대체역사물인데, 프롤로그의 뜬금전개에 놀라서 바로 덮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나중에 다시 보니 그 이후로 빠른 템포와 보통의 대체역사에서 볼 수 없는 거무튀튀한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작가님의 전작인 폭군고종은 여러 번 시도해도 넘기기 힘들었는데, 독재자 조지원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엥간히 구한말 대체역사물을 보신 분들, 그래서 좀 색다른 분위기의 대체역사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이 타락해가는 과정을 즐기시지 않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무료)
요새 흔한 주제인 게임/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해 아카데미에서 생활하는 그런 류의 글입니다.
유행인 장르인 만큼 호불호도 덜 탈 거구요. 보통의 아카데미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원작 주인공들의 선배인 점? 그 덕분에 크게 원작개입 할 일 없이 주인공이 그대로만 보스잡게 두려 한다는 점?
크게 독특한 셀링포인트는 아니긴 합니다.
보통의 아카데미물보다 약간 더 가벼운 라노베느낌이 진하게 드는데 이건 호불호 갈릴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작가님이 글을 꽤 잘 쓰고 캐릭터들이 적당히 매력있어서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요새 유행하는 아카데미/캐빨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착각물, 십덕스러움에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3. 게임고 코딩천재가 되었다(무료)
현대 전문가물+아카데미물입니다.
설명 안 해도 무슨 느낌이지 않지 않냐는 이 글의 소개문처럼 무슨 느낌인지 알 만한 작품이긴 한데, 생각보다 이런 부류가 많진 않아서 독특합니다.
보통 아카데미물들은 헌터기술이나 검술, 마법, 뭐 이런 쪽이니까요.
두 장르의 장단점 모두가 섞여있는 모습인데, 그래도 아카데미물 쪽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작가님이 글을 어느정도 잘 쓰시고 소재도 유행하는 소재를 적당히 비튼 쪽이라 잘 넘어가면서도 신선합니다.
전문가물과 아카데미물을 어느정도 보시고 좀 더 색다른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전문가물도, 아카데미물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4. 흡혈귀를 위한 나라는 없다(무료)
중세 판타지 흡혈귀 물인데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템포도 좀 느린 편이구요. 문장과 문단배열도 좀 답답합니다.
장면전환도 꽤 잦아서 상황을 파악하기 힘든 편입니다.
이런걸 왜 추천하냐면 그냥 이런 어두메다크한 분위기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저도 좋아하는 편이구요.
중세 흡혈귀물을 보고 싶은 분들, 후까시 오지게 잡는 작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 왕따가 격투기를 너무 잘함(유료)
현대 격투기물입니다.
제목 보고 찐따가 기연얻어서 세지나? 싶어서 걸렀던 분들 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비슷한 거긴 한데, 전생에 복싱 금메달리스트였던 유망주가 요절 후 찐따 몸으로 상태창과 함께 빙의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사실 거기서 거기로 크게 매력있는 설정은 아니죠. 너무 흔하기도 하고 설정만 보면 예전 대여점 시대가 생각나는 물리는 글입니다.
이 글의 장점은 소재의 독창성이나 전개의 특별함 같은게 아니라 격투씬이 좋은 점입니다.
최근 전투씬을 이정도나마 쓴 작품을 본 적이 별로 없네요.
전투씬 묘사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스포츠물, 상태창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 경기와 경기 사이의 중간 일상을 중시하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아래로는 좀 후순위라고 생각하는 글들이라 조금 단편적으로 쓰겠습니다.
6. 피를로, 알론소, 그리고 나
흔한 fm에디터 축구물입니다. 약간의 인방성 드립과 개그를 치는데 적당히 볼만합니다. 요새 축구물 볼게 드물어서 좀 괜찮더라구요.
7. 만능 유학생이 되었다.
탈주병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작가님이 미국 유학생인걸로 알고있는데 그래서인지 현실감있고 탄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반의 몰입이 힘들기도 하더라구요.
8. 몰락한 문파의 대제자
은수랑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초반에 무슨 게임시스템이랑 섞나 싶었는데 이정도면 적당하게 섞인 것 같더라구요. 무협에 시스템 섞이는걸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비추하지만, 시스템물 치고는 온건한 템포라서 괜찮게 보실 수도 있어요.
2번글과 3번글은 지인추천으로 볼 수도 있어서 덧붙입니다. 타 커뮤 사이트에서 적당히 댓글 달고 그래 본 적이 있어서요.
하지만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갠톡도 한 적 없는 사이임을 밝히고, 추천 부탁이나 그런 사유로 쓴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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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in****
- 21.01.10 20: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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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오우거0893
- 21.01.10 22:3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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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낙엽사묘정
- 21.01.10 23:4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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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탈주병
- 21.01.10 22:4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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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낙엽사묘정
- 21.01.10 23:4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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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짬냥
- 21.01.10 23:5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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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춘천아산
- 21.01.11 00:0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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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낙엽사묘정
- 21.01.11 00:3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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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굽네인간
- 21.01.11 05:1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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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6 헤으응하응
- 21.01.11 10:2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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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고32과
- 21.01.11 16:17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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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낙엽사묘정
- 21.01.11 17:02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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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과객임당
- 21.01.11 22:10
- No. 13
추천 : 2 |
등록일 : 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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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쟁패 (風雲爭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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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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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용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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