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개]
가난한 예술가?
다시는 안 한다.
만능 아티스트로 다시 시작하는 신일호의 예술계 점령기.
[선3줄 요약]
1. 지루할 틈이 없는: 주인공의 다양한 활동 분야, 적절한 챕터 길이, 시원스런 전개
2. 매력적이고 각기 다른 캐릭터의 모습
3. 높은 연독률(=재밌다). 츄라이 츄라이~
장르소설을 읽은 지 약 15년, 현판 글 중에서도 특히 직업물을 좋아하는 30대 남자 독자입니다. 저는 보통 베스트100에 있는 글은 한 번씩 보는데, 그 중에서도 훌륭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글 하나 추천드립니다.
[줄거리]
주인공 신일호는 회사원으로 살다가 회귀하여 다시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자 국예대 조형예술과에 지원, 수석으로 입학합니다. 이후 조형, 회화, 행위예술-영상, 도슨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성장시켜나갑니다. 글의 제목이 ‘아티스트’인 만큼 작가님이 앞으로 공연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를 보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천글]
사실 판타지를 읽는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회귀해서 다시 꿈에 도전했으니 꿈을 이루고 해피엔딩, 이게 글의 결말이겠죠. 그런만큼 글의 내용과 전개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그 과정을 흥미롭게 잘 보여줍니다.
추천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주인공이 다양한 활동을 하여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반복적인 내용만큼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도 없겠지요. 이 글은 예술활동에서도 여러 분야를, 그리고 예술활동 외적인 부분도 보여주어 다양한 맛을 선사합니다.
직업물에서 일련의 사건, 혹은 작업내역이 너무 상세할 필요도 없지만 지나치게 짧아도 몰입이 어렵지요. 그 균형을 잘 보여주는 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건의 길이가 짧지도 길지도 않아서 보기에 좋고, 동시에 시원시원하게 전개되어 이유없이 목 막힐 일도 없습니다.
둘째로, 캐릭터의 매력입니다.
캐릭터의 수도, 매력도 적절합니다. 캐릭터가 너무 많으면, 특히 군상극이면 일일연재를 따라가기 힘들죠. 글에서 핵심인물들은 각기 다른, 동시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모두 뇌리에 한 줄기 인상을 남깁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감칠맛나는 다양한 성격의 조연들의 향후 성장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글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이 재밌다는 점이겠지요.
상태창이나 등등이 없으면서도 삶에 치열했던, 하지만 꿈과는 방향이 달랐던 주인공의 경험과 관록이 회귀를 통해 나타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글의 무게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래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중간의 평야가 보이시나요? 누워서 자도 될 것 같습니다.
첫 5화와 최근 5화를 제외하고 조회수를 보면(6화~27화) 약 78%의 독자들이 같이 읽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밌어하고 쭉 읽어나가는 만큼 이 추천글을 보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기에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회수가 팍팍 올라서 연중하는 일 없이 끝까지 달려나가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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