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1993년 구포역 사건을 모티브로 시작됩니다.
회사의 협박과 회유에 잘못을 모두 뒤집어 쓰고는 감옥에 가게 될 상황에 놓인 주인공 이선수.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이선수는 기지를 발휘해 오히려 회사로부터 13억이란 거액을 뜯어내고야 맙니다.
사실 이선수는 같은 삶을 한 번 경험해 본, 미래에서 온 회귀자였습니다.
그 덕분으로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이번엔 올바른 방향을 선택할 수가 있었던 거죠.
앞으로의 국제 정세를 어느 정도 꿰고 있던 이선수는 싱가폴에 회사를 설립한 후, 이제 막 자본주의 국가로서 태동을 시작해나가던 러시아 공략에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이선수는 뜻밖에도 미래의 러시아를 이끌게 될 푸틴이란 거물과 조우하게 됩니다.
푸틴은 정보기관 출신의 의심 많은 사내였습니다.
자신이 푸틴에게 의도적을 접근했다는 걸 들킨 이선수는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의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해 푸틴은 결국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만, 뻔한 결과를 뻔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으로 긴장감과 몰입감 있게 전개해 나가는 작가님의 글솜씨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좀 더 소개글을 적어내려가고 싶지만, 이 글을 읽게 되실 독자 분들의 탐독에 누를 끼치게 될 것 같아 아쉽지만 이쯤에서 추천사를 마칠까 합니다.
미처 소개 못 드린 뒷부분은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고로, 감히 일독을 권해드려 봅니다.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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