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스포츠소설로는 가장 흔한 소재인 축구, 야구 그리고 농구가 아닌 근대 5종을 가지고 온 점이 신선하여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연재된 분량에서는 주인공 정시우는 실패한 만년 4위 근대 5종 선수였습니다만 회귀를 통해 고등학교 입학당시로 돌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영재 아닌 영재로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로 돌아왔으니 내가 다 해먹어야 되겠다라는 마인드가 아닌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꿈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 역시 도와주며 서로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포츠물인지라 글의 흐름은 선수로써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이 주를 이루지만 그 속에서도 가끔씩 등장하는 약간의 썸싱 역시 글을 읽어나가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라고 느껴져 한 번 시작하면 연재분이 끝날 때까지 읽게 되는 것이 이글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스포츠물이라면 종종 이용되는 게임 시스템이 사용되지 않고 꾸준한 연습으로 이루어지는 발전 역시 이 글을 읽게 많드는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뜬금없이 벽을 깨었다던지 생각지도 못한 종목이 원래 자신의 재능이었다던지 하는 부분은 읽으면서 약간의 물음표를 자아내게 했습니만 회귀로 인한 전생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는 느낌으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펜싱,승마, 육상, 수영, 사격을 전부 다 다루는 근대 5종의 특성상 이야기의 흐름이 복잡해지거나 너무 간략하게 훑고 지나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전혀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에피소드에 필요한 부분을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게 전문전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도 편안한 마음으로 볼수 있다는 것 역시 이 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완결이 나지는 않은 만큼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할 일이지만 이대로만 진행이 되어도 충분히 한번쯤은 볼만한 스포츠물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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