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이상하지만 정말로 그런 느낌이에요. 바나나를 베이스로 망고나 딸기같은 과일을 같이 갈아넣고 솜사탕을 얹어서 단맛을 추가한 듯한...
자극적인 스토리는 아니에요. 여기저기 이동해서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경험하고 이야기가 이어지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과로사해서 이세계에 전입한다는 초반부가 살짝 ..떼쓰는것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평온하게 이어지는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에 맞을것같습니다. 눈이 편해지는 느낌의 글이네요.
주인공 성격이 꽤 온화한 편이고 좀 어리버리타는 느낌도 있는데 트롤은 아니고, 딱히 막 강해진다거나 할것같지도 않아요. 마력이 주가되는 세계에서 마력을 쓸 수 없는 지구 출신 인간이기 때문에...대신 관리자가 쥐여준 만능 가방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쓸만할것같아요.
시작부터 특이한 성격의 마린이란 여자아이랑 엮이고, 이모저모 여캐들이 톡톡 등장하는데 다들 매력있고요. 라노벨풍 하렘물은 아닌데 여캐 등장비율이 높네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처음 삽화책으로 접했을때 느꼈던 동화적인 판타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글입니다. 저는 재밌게 보고있고요, 다만 유입이 너무 적은것같아서 아쉬운마음에 추천글 작성해요. 작가님이 계속 글 쓰실 에너지를 보충해드리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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