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생을 결정하는 시대, 마나가 없는 권시현은 압도적 재능만으로 가이아 기사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입학 동기들은 이미 마나를 다루는 능력에 있어서는 최상위권 학생들. 이 사이에서 살아남아 기사가 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마법사가 아니라 마나를 사용하는(마법)기사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냉병기의 마스터인 기사가 오히려 마법을 주무장으로 사용한다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주인공 권시현은 재능이 부족한 학생답게 몸으로 구르고 배우고 경험합니다. 이 과정이 마냥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이유로 구르고 습득한 경험은 적용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조연들의 비중도 소설을 재밌게 이끌어 나가는데 중요합니다. 주인공 혼자서 독식하고 진행한다면 관계적 측면에서 흥미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권시현에게 친화적인 조연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조연들이 공존하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또 일회성 조연들이 마구잡이로 나오지 않아 너무 많은 인물들로 인해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액션씬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읽을때 흥미진진 합니다. 쾅, 슉, 으악 등 오히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단순한 효과음들이 없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치가 하향평준화 된 상태에서 시작하기에 전투장면 하나하나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재밌는 소재와 주인공으로 학교생활과 이세계의 신비함을 더한 소설. "마법(물리)로 세계제일"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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