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을 잡았더니, 난 잊혀졌다.
[아카데미?][학원?][용사][마신][부활?]
위에 글은 해당 작품의 작가님의 소개글입니다.
이와 별개로 제가 짧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어느날 신에 의해 소환된 용사는 마신을 죽이게 됩니다. 죽이는 과정에서 마신은 용사에게 모든 것에게서 잊혀진다는 저주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아마도 중세 시대에 비데가 생겼을 지도 모를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러 용사는 깨어납니다. 용사, 열은 마신이 사라졌기에 자신도 더이상 용사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열로서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열의 첫 번째 목표는 학교 혹은 아카데미라 불리는 곳에서 낙제생이 되는 것입니다.
용사는 사람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사가 아닌 그는 가끔 사람을 구합니다. 용사는 괴물을 죽입니다. 그도 괴물을 죽입니다. 용사는 사람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도 사람을 죽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니 사람을 죽이는 사람을 죽여라? 웃기지도 않아. 애초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긴데 말이야.” 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덧붙여 괴물이 사람을 죽이는 건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기에 괴물을 죽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감히 내 앞에서 ‘책임’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마. 그거 내가 진짜 싫어하는 말이니까. 지금 살아있는 그 어떤 인간도 감히 내게 ‘책임’이라는 단어를 들이밀 수 없어. 이 시대의 인간은 태어나서 첫 숨을 내뱉는 그 순간부터 내게 삶을 빚진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제가 이 글을 계속 읽게 만든 대사입니다. 궁금하지 않습니까? 용사는 어떤 삶을 살았기에 저런 말을 당당하게 내뱉을 수 있는걸까요?
그럼 제가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를 말하겠습니다.
1. 재밌습니다. 친구 없는 열도 재밌고, 말미잘 리트아도 재밌고, 금사빠 에드네도 재밌습니다. 서로 투닥거리는 것도 재밌습니다. 악의로 가득 찬 악역도 보기 재밌고, 다소 엉뚱한 악역? 용사의 대적자도 재밌습니다.
2. 특이 적성이라는 판타지 능력물?과 같은 세계관과 열의 과거가 무척이나 궁금하고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긍합니다. 그러니깐 세계관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용사 vs 마신, 신 vs 마신?, 라트엘 vs 과거, 열 or 용사 vs 마신의 잔재들. 작가가 던진 여러 떡밥이 어떻게 펼쳐질 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3. 저는 문체 그런 거 딱히 모르고 그냥 소설들을 봅니다. 근데 딱히 문법 혹은 오타는 보이지 않았고, 눈이 피로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물 흐르듯이 소설을 보았습니다.
추천글이 다소 난잡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글이 재밌다는 말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상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추천이 잘못되어 작가님이 요청하신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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