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찾은 피지컬 천재형 인방물 하나 소개해보려 합니다.
인방물 굉장히 좋아하는 소재죠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이 소통하면서 인터넷 유행어나 밈도 자주 나오고 패러디도 재밌고. 그래서 그런지 인방물 소재들은 어지간하면 다 찾아보는 편입니다.
첫편부터 피지컬 묘사로 눈에 띄었던 천재의읍읍 소설처럼 이 소설에서도 주인공의 피지컬 묘사가 잘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은 과거 PC시절엔 배그처럼 잘나가던 게임이었으나 증강현실 게임으로 넘어오면서 핵쟁이들이 미쳐 날뛰는 똥겜이 되어버린 FPS 게임의 랭킹1위 고인물 똥믈리에입니다. 심지어 이 겜은 핵쟁이들과 고인물들만 남아서 미쳐 날뛰는 아포칼립스 환경인데 핵쟁이들을 때려잡고 1위를 년단위로 고수하던 피지컬 고수죠.
그나마 남아있던 시청자들도 떨어져갈 무렵에 하던 똥겜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에 콜라보?라고 해야하나 포함되면서 주인공이 피지컬에 날개까지 달게 됩니다. 작가님이 시공읍읍에서 모티브 삼으신거 같은데 다종다양한 게임의 캐릭터들이 한곳에 모여서 배틀로얄도 펼치고 1:1 대전도 하면서 현판물스러운 섬멸전까지, 묘사만 봐도 갓겜이죠.
그리고 첫 배틀로얄에서 피지컬 아낌없이 뿌려주면서도 똥겜 캐릭을 고수하는 멋진 주인공...개인적으로 게임에 대한 설정도 재밌었는데 작가님이 피지컬 천재형 캐릭터 묘사를 영화처럼 멋드러지게 그려내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읍읍워치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이나 데빌읍읍크라이가 연상되는 캐릭터들도 나오고 쉽게쉽게 어떤 캐릭터들이 어떤 스킬을 쓰는지 연상되는데 FPS 일반인수준의 똥겜캐릭으로 호쾌하게 때려잡는 모습이 주인공의 굇수같은 피지컬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ㅗㅜㅑ 스러운 개그까지 넣으시고 인방물답게 시청자들의 채팅도 어색하지 않아서 더욱 몰입되고 재밌는거 같네요. 저처럼 피지컬 천재형 인방물이 취향이신 분들은 한번쯤 봐도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피아 드나들면서 추천글은 한번도 안써봐서 어색하지만 가뭄에 콩나는 듯한 취향직격 인방물이 오래오래 연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한번 적어봅니다.
인방물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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