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게임 판타지물을 좋아합니다.
워낙 평소에 게임을 즐겨 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장르 중에 특히 게임 판타지를 즐겨 읽는 편인데요.
아직 연재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상당히 속도감 있는 전개에, 몰입감이 있는 소설을 발견해서 이렇게 추천글을 한 번 써 봅니다.
먼저 제목부터 소개하자면 ‘게임 특성으로 꿀 빠는 플레이어’인데요.
해당 소설의 주인공은 현실에서 죽은 뒤 자신이 즐겨하던 게임 ‘로스트 시타델’의 한 용병에 빙의해서 게임 속 세상을 배경으로 생존하게 됩니다.
뭐, 여기까지만 보면 기존에도 많이 있는 흔한 클리셰 소설 중의 하나죠.
그런데 읽어 보면 첫 화부터 작가님의 글 전개 방식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일단 속도감 있게 글이 읽히고, 내용도 플레이 당시 ‘진 엔딩’이 따로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는 떡밥을 첫화에 풀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내용에 대해 흥미를 이끌고,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 주인공이 현실에서 회사원으로 워낙 구른 다음 게임 세계로 가서 그런지
어떻게든 편히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게 웃프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먼치킨은 아니지만, 먼치킨이 되기 위해 다양한 루트를 모색하며 즐겁게(?) 구르는 주인공이라고 할까요?
그렇다고 해서 답답하거나 숨 막히는 고구마 부분이 있는 건 아니고,
글은 전체적으로 술술 잘 읽히고 전투씬이나 글의 완급 조절 부분에서 상당히 몰입감이 있는 편입니다.
일단 20화까지 올라왔던데, 바라는 게 있다면 작가님께서 연참을 종종 해 주시면 좋겠고, 저처럼 게임 판타지를 좋아하고, 몰입감, 속도감 있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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