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중 미루지 않고 꾸준히 보는 몇가지에 들어가는 글입니다.
여동생이 보던 드라마에 빠져들어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평범하게(?) 레벨 올리거나 먼치킨이 되어 쓸어버리는 구성이 아니고, 주인공이 진짜로 막연하고 막막한 상태라는 점에 공감이 갑니다.
우리가 신비롭게 생각했던 설화나 동화가 일상에 녹아있는 점을 이질적이고도 자연스럽게 잘 녹인 부분이 이 글의 장점입니다. 설정을 위해 작가님이 자료조사 열심히 하신 것 같아요. 작중 캐릭터들도 특성이 잘 살아있고요(제가 좀 등장인물 캐릭터성을 보는 편입니다.)
단점은...익숙하지 않은 진행이다 보니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래도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함에 매료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추천글 올려봅니다.
다만,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이 얼마나 진행된건지 모르는 막연함으로 인해 시원시원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답답해 할 수도 있겠네요.
Commen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