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들이 하나의 무기로 볼 수 있는 세계관, 부드럽게 흘러가는 필력 사이로 세밀하게 넣어지는 삽화. 취향에 맞는 사람에게 좋는 소설이에요. 수작입니다.
주인공 또한, 흔한 양판소 인물은 아닌듯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남들 다 아는 걸 모를 거 라는 듯이 말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자 합니다. 그 부분에서 괜찮게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 읽으면 읽을 수록 설정이 매력적이더군요.
러시아가 빨간색되기 전 대체역사 소설 느낌인데 + 판타지를 넣은 듯하는 느낌에 소설 빙의물이긴 한데 뭔가 다른 빙의물과 다르게 주인공 마음대로 행동할만큼 만만한 세계가 아니에요. 오히려 빙의했기에 위험한 듯 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가끔씩 나오는 마수들의 조형이 광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작가님께서 고민을 많이한게 느껴져요.
확실히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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