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볼까 말까 했는데;~ 완전 강추입니다
사실 초반에는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회귀해서 80년대 학교생활이 좀 자세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 세대 아니면 공감하기 좀 힘들어요
영화 이야기도 좀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그런데 50편쯤 지나서 자기 사업하고 영화찍기 시작하면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산경작가 대박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이 영화찍는 이야기가 연상됩니다 패러디라는게 아니라 19살이 자기 사업하는 모습이 엄청 자연스러워 보여서 그렇습니다
영화도 보통 다른 작가님들은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 살짝 갖고 와서 쓰시는데 이 소설은 전부 작가 오리지날 스토리로 영화 찍으십니다
관련 지식도 많으셔서 읽다보면 영화판의 리얼한 모습이 그대로 상상됩니다
대사도 찰떡같고 캐릭터들도 확실히 개성있고 스토리도 자연스럽게 빌드업되서 무리하게 억지스럽지도 않습니다
또 다른 소설 보면 주인공이 성공하고 나면 그렇게 동창회니 전여친이니 갑질하는데;;; 이 주인공은 자기가 회귀하게 된게 시지푸스신화에 빗대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반성합니다 새로 주어진 삶을 진지하게 대하는게 넘 리얼하고 좋았습니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 주말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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