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인간의 대결 (Man vs. Hell)
지옥이 현세에 도래하지만,
이를 막을 사람은 어제 여자한테 차인 복학생 오견우 뿐이다.
바바리안 퀘스트, 킬 더 드래곤의 작가 백수귀족님의 글입니다.
보통 소설이나 영화에서 퇴마사 하면 이런 이미지죠.
담배, 불법적인 인간들과 맞닿은 삶, 쿨한 성격.
마치 존 콘스탄틴이나 한세건처럼 말이죠.
하지만 오견우는 퇴마물의 주인공 답지 않게 찌질합니다.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찌질해진게 아니라, 그냥 캐릭터 컨셉부터 찌질해요. 아마 특성창 있었으면 [찌질이] 이런 거 붙었을 겁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또 그게 유쾌하게 잘 읽힙니다.
독자들은 다들 주인공이 어떻게 망할까 기대하고, 예상 밖의 방법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웃습니다.
작가님의 필력도 정말 좋기 때문에, 1화 보고 끌린다 싶으면 믿고 쭉 가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꼭 한 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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