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록사가>, <왕도사전>, <광란의 트롤랑>, <신을먹는 마법사>의
검미성 작가의 신작입니다.
이 작가 글들의 특징은 독특한 세계관과 어둡고 소심한 주인공입니다.
작가 본인의 멘탈 문제인지 취향인지 ...
하나같이 주인공들이 뭔가 억눌려있고 ... 성불구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발산을 못해서 속에서 썩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작가의 이전 글들은 ... 재밌긴해도 뭔가 절정부분이 없었죠.
다행히 최근들어서 작가가 혼자만의 세계를 파고들어가는것보다
대중 트렌드를 어느정도 혼합하는 법을 알게된거 같습니다.
망겜의 성기사는 게임이 현실을 덮어쓰기했다는 요즘 흔한 게임설정입니다.
주인공이 과금해서 하던 RPG양산형 폰겜이 갑자기 현실과 겹쳐진거죠.
한바탕 난리가 났으니 사회경제는 박살났고
기존 폰겜 유저들은 현실에 적용된 캐릭터 능력으로 어느정도 잘먹고 잘삽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유저들을 증오하고 ...
국가와 군대는 유저들을 이용할 생각만하죠.
주인공이 소방관이어서 그런지 개념투철합니다.
여기저기 복선과 떡밥들도 있고
작가 기존 주인공들보다는 훨씬 정상인이어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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