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소개에 앞서서 이 글이 눈길을 끌었던 이유 두가지만 짚고 넘어 가자면 무료에다 많은 회차 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글의 퀄리티를 떠나 횟수가 적다면 진입을 머뭇거리곤 합니다만 90회가 넘는 분량에 심지어 무료라는 점은 일단 한번 보자라는 마음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린 선택이 아니었구요.
이글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무협판 좀비 아포칼립스 입니다. 주인공인 주륜과 별의 아이인 두 여인의 무림지키기라고 간단하게 요약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글의 매력 포인트는 주인공 주륜과 멸망에 대적하기 위해 길러진 드 여인의 각성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는 점입니다. 무림맹의 중급무사이자 길잡이에 불과 했던 주륜과 막대한 재능을 가지고 각각 무술과 술법의 고수에 이르렀지만 스스로에대해 번민 하는 두 여인(죄송합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한명의 이름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캐릭터가 흐리다거나 그래서는 절대 아닙니다... 죄송해요 작가님!!)이 각자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저 역시 상황에 감정이입을 하게 하는 좋은 요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절대강자로 나오는 소설보다 성장형 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똑똑한 편이면 더 좋긴 합니다만 사실 주인공을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주변을 바보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주인공이 천재라고 묘사되면 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경우 개연성있는 스토리와 적이라면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는 시원함이 주인공의 매력을 배가합니다.
간만에 즐겁게 읽고 있는 글이지만 홍보가 부족한듯하여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글재주가 부족하지만 많이들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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